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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젤탑 - 국제결제은행(BIS)의 역사, 금융으로 쌓은 바벨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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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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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4쪽
  • 152*225mm
  • 525g
  • ISBN : 9791198073228
주제 분류
편집장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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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으로 쌓은 바벨탑"
스위스 바젤 중앙역이 내려다보이는 시내 한복판, 원통형 탑처럼 보이는 한 빌딩에 국제결제은행(BIS)이 있다. BIS는 국제금융의 중추 기관으로 한 세기 동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그 시작은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의 전쟁 배상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설립한 국제기구이며, 스위스 바젤에 본부를 두고 홍콩과 멕시코시티에 대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60여 개 국가의 중앙은행이 가입해있으며, 대한민국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1996년 9월 33번째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국제통화기금이나 세계은행보다 먼저 설립된 기관으로, 수십 년 동안 BIS는 돈, 권력, 그리고 은밀한 세계적 영향력의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중심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보통 사람들은 BIS의 존재 자체에 대해 관심이 없을뿐더러, 그것이 이상하다는 생각도 하지 못한다.

이 책은 세계 중앙은행들의 은행이라 불리는 BIS의 역사에 대한 책으로,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BIS와 국제금융이 얽힌 사건들을 소설처럼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스스로 금융 분야의 중립적인 테크노크라트라고 주장하는 중앙은행가들의 주장과는 달리, 저자는 BIS와 중앙은행이 정치적인 성격의 조직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주장한다. 이자율이나 화폐 공급량과 같은 중앙은행가들의 결정은 고도로 정치적인 성격을 갖는데, 그 이유는 그러한 결정이 다수 대중에게 상이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저자는 중앙은행에 대한 민주적인 통제가 필요함을 주장하며, BIS의 비밀주의를 폐기하고 전문가주의를 민주적 통제로 대체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렇지 않을 경우 성경 속 바벨탑처럼 금융으로 쌓은 이 탑도 무너질 수 있음을 제목으로 암시하고 있다.

2022년 8월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독립적이지만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완전히 독립적이지는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우리 사회에서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논의가 여전히 유의미함을 실감케 하는 가운데, 이 책이 올바른 중앙은행 독립성 개념을 정립하고 민주적 통제를 고민하는데 유의미한 밑거름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 경제경영 MD 박동명 (2022.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