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일과 공간을 찾은 사람들"
유명 디자인 사이트의 운영자인 저자는 지난 10년 간 자신만의 분야를 개척하고 이름을 날린 100여 명의 여성을 인터뷰했다. 오프라 윈프리, 아리아나 허핑턴, 메르켈 총리, 혹은 비욘세나 아델 같은 사람은 물론 아니다. 록산 게이처럼 잘 알려진 인사도 있지만 우리에게 익숙지 않은 인물들이 훨씬 많은데, 이것은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작용한다. 언제까지 우리 이웃, 동료, 유명인, 연예인의 이야기만 듣고 있을 것인가. 이 책이 아니라면 어디에서 이 많은 사업가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단 말인가. 분야도 각양각색, 저마다의 노력으로 성공을 거둔 그들의 이야기는 낯설지만 새로운 충격으로 다가온다.
1번 취업 2번 유학 3번 창업, 아니면 1번 현실안주 2번 이직 3번 창업이라는 선택지 앞에 고민 중인 이들에게 이 책은 이른바 100인의 답 찬스와도 같다. 같은 고민을 하지 않았을 리 없는 그들의 이야기에는 공통점이 있다. 주어진 기회를 활용하고, 지금의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물어야 한다는 것. 즉 기회를 억지로 만들려 하지 말고,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되려 하지 말고, 하고 싶지 않은 일에 인생을 마냥 허비하지 말라는 것이다. 마치 <휴먼스 오브 뉴욕>의 느낌이랄까, 책에 담긴 커다란 초상들은 그들의 성공 마인드를 함축해 놓은 듯하다. 그들의 행복한 모습이 몹시 부럽다.
- 경영 MD 홍성원 (2017.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