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출렁임에 흔들리지 않는 법"
훌륭한 서퍼는 파도를 읽는 눈이 남다르다. 파도를 고를 줄 알다 보니 좋은 파도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어색하거나 지루하지 않다. 투자자는 시장의 출렁임을 읽어 내야 한다는 점에서 서퍼와 비슷하다. 그러나 바다만 보이면 뛰어들고 싶은 것이 많은 투자자들의 마음이다. 결과는 어떤가. 파도에 올라타는가 싶다가도 금세 바다에 빠지기 일쑤다. 서퍼는 그렇게 바닷물을 먹으며 단련된다지만, 투자자는 치뤄야 하는 수업료가 너무 비싸다. 출렁임이 거세진 지금, 투자자들은 더욱 궁금할 수밖에 없다. 투자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올라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그러한 투자자들의 궁금증에 이코노미스트 홍춘욱이 답한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탑-다운 투자 전략에 대해서 심도 있게 살펴본다. 시장의 거시적인 흐름을 읽을 줄 알면 그 출렁임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상황을 관망하면서 다른 대안을 찾아보는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 코스피가 2800선이 무너지며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급락한 나스닥에서 서학개미들이 2조 원 넘게 순매수했다는 뉴스들 앞에 지금이라도 올라타야 하는지 더 늦기 전에 뛰어내려야 하는지 혼란스럽다면, 책의 내용이 구구절절 가슴에 와닿을 것이다.
- 경영 MD 홍성원 (2022.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