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토지>, 생생한 붓터치를 만나다"
박경리 원작의 소설 <토지>는 식민지 시대 우리 민족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내 한국 현대 문학 100년의 역사상 가장 훌륭한 소설로 손꼽힌다. 지난 2012년, 작가의 의도에 가장 가까운 판본으로 편집한 총 20권의 소설 <토지 세트>가 이번에는 17권의 만화로 재탄생되었다.
원작 소설 <토지>의 생동감 넘치는 인물들과 아름답고 생생한 언어, 온갖 군상들이 보여주는 참다운 삶에 대한 이야기들이 그대로 만화에 고스란히 담겼다. 만화가 가진 풍부한 예술성이 원작 소설의 깊은 글과 만나 매력적인 새로운 작품이 된 셈이다. 토지 전권 완독의 꿈을 이제는 <만화 토지>로 이뤄보는 것도 좋겠다.
- 만화 MD 도란 (201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