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시에로서는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어린 나이에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옥스퍼드대학교를 졸업했다. 전공을 살려 증권사에 입사해 금리 파생 상품을 판매하고, 세계 3대 컨설팅사에서 일하던 그는 어느 날 회사를 그만두고 파티시에가 되기 위해 나카무라 아카데미에 등록한다. 그 후에 차례로 에꼴 르노뜨르, 벨루에 꽁세이에서 제과 과정을 수료했다.
직업을 바꾼 이유는 ‘손으로 만드는 것들을 좋아해서’였지만, 단지 예쁘고 맛있는 디저트를 만드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전직 컨설턴트답게 사업적인 관점으로 접근한다. 취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