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여러 가지 일들로 영화도 예상보다 많이 보진 못했다.
보고 싶었던 영화들이 있었지만 인연이 닿지 않아 나중으로 미뤄졌고
예상하지 못한 영화들을 많이 본 편이다.
2010년에도 묻지마식 무작정 영화보기가 계속 되었는데
2011년에는 좀 더 체계적이고 의미 있는 작품들을 찾아봐야겠다.
씨네 21에 실렸던 칼럼. 보고 싶은 영화만 추려봤다.
글마다 편차가 크고, 맘에 쏙 드는 글이 있는가하면 이건 뭔가 싶은 글도 많다. 아무래도 '내 인생의' 뭐뭐 앞에선 감정이 쉽게 과잉되거나 억측이 난무하기 때문이 아닐까.
2010년은 적는 해다. 기록하고 기억하는 해. 시간을 낭비하거나 잃어버리지 않는 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