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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예찬 인간은 필요 없다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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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름다운 호텔의 몸과 영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매트 졸러 세이츠 지음, 조동섭 옮김 / 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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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개봉한 지 벌써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이 영화의 아트북은 '좋은 것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스티븐 킹의 명문구를 온몸으로 증거하고 있다. 이 아트북은 영화를 담은 책이면서 동시에 영화를 닮은 책이다. 예쁘고 위트가 넘치고 귀엽다. 영화가 대단히 예뻤으므로 영화 속의 각종 미술 관련 도판을 담은 아트북 역시 예쁠 수밖에 없겠지만, 단순히 도록 형태로 배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영화 속 '예쁨'의 발생 과정들을 꼼꼼히 수록했다. 이 아름다운 호텔의 디자인은 어떤 컨셉트인지, 각 배우들과 그들이 맡은 배역들은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등등.

특히 '웨스 앤더슨 월드'에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어떻게 태어났는지를 알고 나면 그의 다른 영화들에 대한 이해까지 더욱 넓힐 수 있다. 독자들은 영화 속의 아름다운 비주얼과 그 비주얼이 태어나기까지의 많은 고심과 결정을 함께 담은 이 책을 통해서 비로소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몸과 영혼을 함께 취할 수 있을 것이다. - 예술 MD 최원호
추천사
웨스 앤더슨의 소우주를 여행하는 초대장.
-뉴욕 타임스

단언컨대 올해 최고의 책. 일생의 작품이 탄생한 순간이다.
-가디언

단 두 마디. 강렬하고 유쾌하다.
-텔레그래프

눈을 뗄 수 없는 매력 그 자체.
-인디펜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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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세 번째 메시지 "넘쳐야 흐른다""
거품예찬
최재천 지음 /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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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교수는 독특한 과학자다. 과학자의 연구 내용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기 쉽지 않은데, 그의 개미 연구는 많은 이가 책으로 읽고 생물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그가 사회에 전한 메시지도 눈에 띈다. 생물학자로서 인간과 동물, 생명과 생명의 관계를 쉽게 표현한 “알면 사랑한다”는 많은 이가 즐겨 쓰는 표현으로 자리 잡았고, 지식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통섭은 컨버전스와 함께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다.

그는 최근 몇 년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 기후변화센터 공동대표, 제인 구달 박사와 함께 설립한 생명다양성재단 활동 등 환경과 생태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활동을 펼쳤다. 이번 책에서 그가 새롭게 던진 메시지 ‘거품예찬’은 오랜 연구와 다양한 현장, 정책 활동에서 깨달은 바를 집약한 개념으로, 경제와 달리 자연에서는 거품이 필요하며, 그렇게 넘쳐서 흘러야 시스템이 제대로 굴러간다는 통찰이다. 자연생태계와 인간생태계의 다른 듯 같은 모습에서 우리 사회의 새로운 방향을 찾으려는 그의 노력이 또 하나의 결실을 맺은 듯하다. - 인문 MD 박태근
이 책의 한 문장
자연도 거품을 선택했다. 적어도 지구라는 행성의 생물은 낭비를 기본 조건으로 선택했다. 지구의 그 어떤 생물도 미래 환경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거기에 알맞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맞춤 번식을 하지 않는다. 누구는 많이 낳고 누구는 적게 낳는다. 그러면 자연선택이라는 메커니즘이 나타나 누구의 전략이 성공했는지 판결을 내린다. 진화는 그래서 언제나 결과론적이다. 다 벌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성패가 가려진다. 따지고 보면 우리 삶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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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종말,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인간은 필요 없다
제리 카플란 지음, 신동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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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노동의 종말>에서 제러미 리프킨이 예견했던 것처럼, 기계는 사람보다 주어진 일을 더 빨리, 정확하게, 더 적은 비용으로 해내고 있고 기계의 영역은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의 발전과 맞물려 놀라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 각국이 높은 실업률과 소득 불균형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기계의 노동시장 장악은 세계적 대 빈곤을 초래할 지도 모른다. 지금 우리에게는 기계가 인간처럼 생각을 하게 될 것인지를 궁금해할 여유가 없다.

저자 제리 카플란은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인공지능과 윤리에 대해 가르치고 있고, 다수의 스타트업을 창업한 실리콘밸리의 기술 혁신가로로 유명하다. 그는 인공지능이 엄청난 부를 창조해낼 것이지만 그 부는 상위 1%에 집중될 것이고, 기술적인 면에서 점점 시대에 뒤떨어지는 잉여 노동력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렇듯 이 책은 인공지능 기술이 사회에 불러올 도전적인 문제들을 소개하고, 정부의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장의 해법도 함께 제시한다.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첫 문장
1960년 무렵, IBM은 문제가 생겼음을 인식했다.

이 책의 한 문장
상황이 이렇게 심각하고 난처하지만, 나는 여전히 우리 미래를 낙관한다. 나는 우리가 영원한 평화와 무한한 번영의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미래 세계는 영화 '터미네이터'보다는 '스타트랙'에 가까워질 거라고 믿는다. 앞으로 신기술의 쓰나미가 자유, 편리, 행복의 놀라운 시대를 휩쓸고 올 텐데, 그 과정을 순탄하게 지나가려면 반드시 진보의 핸들을 꽉 움켜쥐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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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세밀화 도감, 20주년 기념 보급판"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 도감 (보급판)
보리 편집부 /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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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4,000가지 식물 중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160가지 식물의 생김새와 다양한 생태 정보를 담아낸 그림 사전이다. 왜 세밀화인가, 한 장의 세밀화는 사진 수십 장의 역할을 대신하는 압축된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이란다. 세밀화는 또 사람이 눈으로 직접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그림이기도 하다. 전문 학자가 쓰고 감수했으며, 충실한 현장 취재가 바탕이 되어 하나의 작품을 보는 듯 아름다운 세밀화가 화가들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궁금한 식물을 찾아보는 용도로도 좋고,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이야기책처럼 술술 읽힌다. 우리가 그동안 이렇게나 많은 식물의 도움을 받아 살아가고 있었다니, 자연과 인간에 대해 새삼 배우고 느끼는 것이 많다.

논밭에서 기르는 식물, 꽃밭에서 기르는 식물, 산과들에서 자라는 식물, 물에서 사는 식물, 바닷속에서 사는 식물, 다섯 개 서식지로 구분한 다음 각각의 장소에 사는 식물들을 가나다순으로 엮었다. 각 식물의 분류, 잘 자라는 곳, 다른 이름, 꽃 피는 때, 열매 익는 때, 쓰임, 가꾸는 방법을 짚어주며, 수록된 식물들이 몇 학년 교과서 어느 단원에 나오는지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제정 제19회 한국어린이도서상 수상을 비롯해, 각계 각층에서 추천하고 지난 20년 간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양장본과 내용이 같은 보급판은 정가가 1만 5천원 내려갔다. - 어린이 MD 이승혜
이 책의 한 문장
생강은 뿌리줄기를 먹으려고 심어 기르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원산지는 인도라는데 우리 나라에서도 심어 기른 지가 천 년이 넘었다고 해요. 따뜻하고 비가 많은 곳을 좋아해서 우리 나라에서는 남부 지방에서 많이 기르지요. 굵은 생강의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고 살이 많습니다. 생김새는 울퉁불퉁하고 마디가 지는데 색깔은 누렇지요. 줄기는 뿌리줄기에서 곧데 올라오고 50~60cm 높이로 자랍니다. 잎은 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해서 대나무잎을 닮았지요. 8~9월에 뿌리줄기에서 꽃대가 나오고 이삭처럼 생긴 노란색 꽃이 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