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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의 행복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 레버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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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행복에 이르는 길"
법륜 스님의 행복
법륜 지음, 최승미 그림 / 나무의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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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설로 숱한 이들의 고민을 시원하게 풀어준 법륜 스님. 그를 찾아오는 이들의 고민은 각양각색이다. 결혼을 앞두고 갈팡질팡 망설이는 이, 말이 통하지 않는 자녀 때문에 속이 상해 찾아온 이, 어렵게 취업에 성공했으나 생각과 다른 일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고민하는 이. 이들이 법륜 스님에게 듣고자 했던 건 무엇일까. 한마디로 정리하면 행복, 행복해지는 방법이 아니었을까.

법륜 스님은 그들이 찾아 헤맨 ‘온전한 행복’이라는 큰 화두를 스스로 던지고는 답을 찾아 생각의 길을 밟는다. 다른 이의 불행에 근거한 나만의 행복이 아니라 우리가 마땅히 가져야 할 행복해질 권리를 말하며, 각자의 상황을 넘어서는 방편이 아니라 각자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과 함께 설 수 있는 혜안을 전하는데, 자연스레 스님의 답변은 길어지고 읽는 이의 생각도 깊어진다. 잠깐 스쳐가는 나만의 행복과 깊고 넓게 쌓아가는 우리의 행복 가운데 어느 쪽이 '온전한 행복'에 가까울까. "행복도 내가 만드는 것,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라 했듯 역시 각자 헤쳐나갈 길이지만, 끝에서 함께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은 쉽지 않은 길을 걷는 데에 큰 용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 인문 MD 박태근
이 책의 첫 문장
우리는 누구나 그때그때 '이것이 좋은 일이다' 하는 것을 선택하고 삽니다.

책 속에서
우리가 말하는 행복이란 결국 다른 사람의 불행 위에 서 있습니다. 내가 시험에 합격했다고 기뻐할 때 누군가는 불합격의 쓴맛을 봐요. 내가 선거에 붙었다고 기쁨을 누릴 때 누군가는 낙선하고 절망에 빠져 있습니다. 내가 경쟁 입찰에서 낙찰을 받았다고 즐거워할 때 누군가는 낙찰을 못 받아 뒷수습 문제로 골치가 아플 거에요. 그런데 우리는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앞만 보고 무작정 달립니다. 경주마처럼 달려가는 그 길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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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해도 쉽게, 누가 해도 맛있게"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4
백종원 지음 / 서울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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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에 출간되었던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2>가 날개 돋친 듯 판매되기 시작한 건 저자 백종원이 TV 프로그램에서 쉽고 간편한 요리를 선보이기 시작할 즈음이었다. 빵빵한 조명과 화려한 테이블 세팅으로 무장한 트렌디한 요리책은 아니었지만, 우리네 식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요리를 좀 더 맛있게 좀 더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그의 레시피 책은 그 자체로 매력적이었다.

1년 반 만에 출간된 요리책 2탄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4>는 그간 '집밥 백선생',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에서 소개되어 대한민국을 들썩이던 메뉴들의 정확한 레시피를 고스란히 담았다. 만능간장으로 만든 다양한 반찬과 늘 해먹는 매일 집밥, 그리고 특별한 날을 위한 별미 집밥까지 어떤 레시피 하나 허투루 들어있지 않아 이 한 권이면 충분한 '만능 레시피 북'이다. - 요리 살림 MD 도란
같이 보면 좋은 집밥 요리책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2>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5319497

<문화센터 인기 요리 수업 한 권으로 끝내기>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0737881

<맛 보장 가정식 레시피>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970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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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투쟁"
레버넌트
마이클 푼케 지음, 최필원 옮김 / 오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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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시대의 위대한 개척자로 알려진 실존 인물 휴 글래스가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 혹한기의 대자연이 얼마나 압도적인 존재인지를 실감나게 묘사하는 작가의 능력이 인상적이다. 먹이사슬의 상위권에 존재하는 동물들, 단번에 생명력을 빼앗아가는 추위와 굶주림이 아름답게 펼쳐진 풍경 속에서 주인공 휴 글래스를 압박해 온다. 그러나 죽음이 당연해 보이는 와중에 살아난 그는 자신을 버린 동료들에게 복수를 하기로 결심하고 그 아름답고도 잔혹한 자연 속을 헤쳐나간다.

극한의 추위와 그를 이겨내는 뜨거운 증오가 이 소설을 지탱하는 두 축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기에 다른 삶들이 하나씩 추가되고, 그 삶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마치 대립하듯 세워진 자연과 증오라는 두 축 사이를 오가며 그 경계를 흐트러뜨린다. 자연과 인생은 어느새 뒤섞여 복수극의 날카로운 선을 지우고 그 위를 다양한 색으로 수놓는다. <레버넌트>는 기대한 만큼의 복수극이며 기대한 이상으로 작은 아름다움들이 여기저기서 반짝이는 소설이다. - 소설 MD 최원호
추천사
미 서부 역사 속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소설은 고통스러우면서도 매혹적인 한 편의 드라마다.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문체 속에 생생한 무용담과 집요한 복수가 흥미진진하게 담겨 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생존과 복수, 그리고 궁극적으로 구원에 대한 냉철한 시선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실제 사건을 토대로 한 글래스의 끔찍한 여행이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19세기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하고, 인간의 몸과 영혼이 어디까지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한 한계를 시험하는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도 추천한다.
-라이브러리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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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뭐든지 아빠 마음대로만 해!"
불만이 있어요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김정화 옮김 / 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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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잘못했는데도 나만 혼내는 아빠, 잠 들기 전에는 과자를 못 먹게 하는 아빠, 겨울엔 춥다고 여름엔 덥다고 밖에서 같이 안 놀아 주는 아빠. 맨날 ‘지금 바빠’, ‘조금 이따가’를 입에 달고 사는 아빠. 더 이상은 못 참아! 화가 잔뜩 난 딸이 조목조목 따지기 시작한다. 도대체 왜! 아빠 마음대로만 모든 걸 결정해버리는 거냐고. 궁지에 몰린 아빠는 핑계를 대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뻔뻔한 속임수에 거짓말인 줄 다 알겠는데도 얄밉지가 않다. 아빠한테 서운했던 마음이 눈 녹듯이 사라지는 것 같다.

‘내가 언제?’라거나 ‘몰라’ 하면서 회피하는 법은 없는 이 아빠. 앞뒤가 하나도 안 맞을지언정 성의껏 사정을 꾸며내는 모습에 코끝이 찡해진다. 그 한마디 한마디에서 딸을 누구보다도 아끼는 사랑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아빠도 때로는 실수할 수 있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기 때문이다. 아빠의 귀여운 변명과 노력 덕분에 드디어 화해하는 두 사람, 지켜보는 이의 마음에도 행복한 기운이 가득 차오른다. - 어린이 MD 이승혜
이 책의 한 문장
그럼 왜 동생이 잘못했는데도 나만 혼내요? '동생 대신 혼나 주는 착한 누나'가 왕자님한테 아주 인기가 좋다기에 그런 거지. 저 아이 참 훌륭하구나! 다음에 성으로 초대하도록! 왜 꼭 뉴스를 봐야 해요? 나는 만화 보고 싶은데! 그건 어제 역 앞에서 방송 촬영을 했는데 아빠가 나올지도 모르니까 보는 거야. 왜 아빠가 사고 싶은 건 바로 사면서 내가 갖고 싶은 건 안 사 줘요? 곰 인형을 계산대로 가져가면 사실은 주인아저씨가 나쁜 사람이라서 아빠를 잡아다가 봉제 인형으로 만들어 버리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