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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파리의 생활 좌파들 더 골 The Go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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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50개국, 홀로 여행하며 깨달은 것들"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카트린 지타 지음, 박성원 옮김 / 걷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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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최대 일간지 <<크로넨 자이퉁>>에서 기자로 일했던 저자는 10년간 일에서나 삶에서나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갇혀 지냈다. 뿐만 아니라,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견디지 못했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칭찬받기 위해 쉼 없이 일했다. 또 회사에서는 인간관계 단절, 가정에서는 이혼을 겪으며 인생은 불행하기만 했다. 6개월 동안 단 한 번도 소리 내어 웃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서른일곱의 어느 날, 여행을 떠났다.

책은 7년간 50개국을 홀로 여행하며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낸 저자의 진솔한 기록이다. 여행을 통해 삶을 재점검하고, 더 이상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원하는 삶과 사랑, 그리고 일을 찾기까지의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안전한 여행을 위한 9가지 체크 리스트, 여행을 기억하게 하는 글쓰기, 여행지 고르는 팁 등을 수록하여 홀로 여행하는 이들에게 유익한 여행의 기술도 알려준다. - 에세이 MD 송진경
이 책의 첫 문장
삶이 하나의 여행이라면 당신 삶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이 책의 한 문장
여행을 떠나기 전만 해도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지를 분명하게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행을 하며 현실에서 한 발짝 떨어지자, 내 삶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던 일들이 한눈에 보였다. 나는 불필요한 요구와 의무를 다하느라 정작 나에게 중요한 일들을 소홀히 하고 있었다. 사람이 불행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잘못된 우선순위에 있다. 다른 사람의 기대를 나의 자유 의지보다 더 높은 자리에 두기 때문에 괴로운 것이다. 여행은 잘못된 우선순위를 나를 중심으로 바로잡도록 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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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에 담긴 일생"
몸의 일기
다니엘 페나크 지음, 조현실 옮김 /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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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한 명의 남자가 10대부터 80대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몸에 대해 남긴 일지로 이루어져 있다. 제어할 수 없는 발전기처럼 끊임없이 몸 안에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날들에서 시작된 일지는 자연스럽게 죽음을 받아들일 정도로 서서히 육신이 고장나는 날들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이 일지는 자신의 몸 또는 몸과 연관된 사건들에만 한정되지 않고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모습, 행동, 이야기들까지 기록한다. 처음에는 자신의 육체와 그 육체가 가리키는 방향만을 바라보던 남자는 어느새 다른 이들의 시선과 사회의 시선을 읽게 되고, 그 시선들이 서로의 육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이 나이를 먹어가는 과정 속에 있다. 어떤 면에서는 더 성숙해지고, 예전에는 가졌던 것들을 가질 수 없게 되고, 더 많은 것들을 보지만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없게 된다. 소설은 한 인간과 함께 천천히 늙어간다. 느리고 낮은 음조로 다가오는, 거부할 수 없지만 부담스럽지도 않은 슬픔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 소설 MD 최원호
이 책의 한 문장
35세 1개월 24일 1958년 12월 4일 목요일 ...우리 몸에서 풍겨 나오는 것들, 즉 실루엣, 걸음걸이, 목소리, 미소, 필체, 몸짓, 표정 등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우리 곁에 있다 사라진 사람들을 떠올려볼 때, 그런 것들이야말로 우리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유일한 흔적들인 것이다. 전투기 안에서 가루가 되어버린 자기 오빠에 대해 팡슈는 이렇게 말했다. 입술이고 입이고, 그래, 다 산산조각 날 수 있어. 하지만 미소는 아냐. 절대로 사라지지 않아. 그녀는 또 작은 글씨체를 통해 자기 엄마를 기억한다고 했다. 엄마가 쓴 r자나 v자의 완벽한 곡선을 떠올리며 울컥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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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좌파로 살아가는 법"
파리의 생활 좌파들
목수정 지음 / 생각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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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의 삶이라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마르크스 같은 구체적인 인물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급진적인 이론을 내세우거나 세상을 전복하는 기획을 시도하거나 끊임없이 기존의 질서를 깨뜨리는 행동을 일삼는 사람 정도를 생각할 수 있겠다. 19세기부터 20세기까지 이어진 좌파의 모습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좌파를 자임하며 좌파로 살아가는 이들은 어떤 생각,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좌파 정당에 몸담았다가 지금은 파리에서 좌파로 살아가는 작가 목수정이 좌파의 오랜 이미지에서 벗어나 21세기 좌파의 초상을 새롭게 그리는 열다섯 명의 ‘생활좌파’를 만나 “목숨 바쳐 좌파 노릇을 하지도 않았고, 희생 따위를 한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으며, 마치 걸치기 편한 옷마냥 좌파의 생각을 걸치고 누리”는 좌파의 삶이 여전히 얼마나 뜨겁고 새롭고 힘이 넘치는지 담아낸 결과다. 더 왼쪽인지는 모르겠으나, 더 인간적이고, 더 창조적이고, 무엇보다 더 삶에 가까운 건 분명하다. 어쩌면 애초 좌파가 꿈꾸었던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 사회과학 MD 박태근
이 책의 한 문장
어딘가에 딱히 속하지 않고 마크르스나 엥겔스, 그람시 같은 교주를 특별히 섬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일상에서 체화된 좌파적 태도를 지닌 사람들, 그들은 대체 어디서 자신의 원동력을 찾으며 어디서 어깨를 겯을 동지를 구하는지, 멈추면 밀려오는 선동과 회유에 무엇을 밑천으로 맞서도 있는지, 나는 알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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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가 극찬한 전설의 그 책"
더 골 The Goal
엘리 골드렛 지음, 강승덕.김일운.김효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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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간 35개국에서 1천만 부 판매'라는 경이적 기록을 보유한 베스트셀러, <더 골 The Goal>의 국내 출간 14주년 기념판이다. 1984년 미국에서 출간 된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 국의 기업과 경제에 영향을 끼치며 세계적 MBA에서 필독서로 삼고 읽히고 있으며 피터 드러커, 제프 베조스 등의 경영 대가들이 최고의 경영서로 꼽은 바 있는 '그' 경영의 고전이다.

책은 3개월 안에 이익을 내지 못하면 폐쇄될 위기에 처한 공장장 알렉스 로고와 직원들이 요나 교수를 만나며 자신들에게 닥친 위기의 원인을 되짚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소설의 형식으로 그린다. 핵심 경영 이론인 TOC(제약이론, Theory Of Constraints)를 마치 한 편의 추리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설명하면서, 물리학자이자 철학자이기도 했던 저자의 유연한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녹여내 인생의 근본적 질문과 울림을 동반한다. 새로 펴내며 다듬은 한결 매끄러워진 문장이 돋보이며, 현재에 알맞은 용어와 단어를 최대한 살리는 데에 힘을 기울였다. 또 출간 25주년 기념으로 저자 엘리 골드렛이 썼던 특별 기고문과 함께, 등장하는 주요 용어 해설까지 깔끔하게 정리하여 수록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 - 경영 MD 채선욱
이 책의 첫 문장
나는 평소보다 이른 시각에 공장 정문으로 들어섰다.

추천사
출간되자마자 순식간에 읽었을 만큼 대단히 재미있었다. 골드렛의 '제약이론'은 매우 중요하다. 나는 이제까지 '제약이론'을 몇몇 클라이언트(대부분이 금융기관)에 적용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내 경험에 의하면 <더 골>을 읽은 경영자는 문제를 조금씩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단숨에 해결하게 될 것이다. _피터 드러커

아마존의 임원이라면 누구나 필수로 읽어야 할 책이다. _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이런 소설은 처음이다. 이 재미를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를 정도이다. 기업의 생산성에 관한 소설이 이렇게 스릴 넘칠 수 있다니! 속는 셈치고 지금 바로 읽어보자.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_무라카미 류 (소설가)

'기업의 목표는 무엇인가?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되는가?' 가 전반적인 책의 주제지만 그저 기다리기만 하는 독자들은 답을 쉽게 얻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유연한 사고를 갖고 이 책을 읽으면 마치 MBA 수업을 들은 것과 같은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책 한 권으로 이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니, 이만한 투자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_정구현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전 삼성경제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