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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푸어 미스테리아 1호 직관하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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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을 시간도 없다는 분들께 권합니다."
타임 푸어
브리짓 슐트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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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해도 해도 일은 줄지 않고 끝나지 않을까. 왜 나는 항상 바쁜 걸까. 답 없는 질문을 하느니 그 시간에 일을 하는 게 낫다지만, 그렇다고 일이 줄어들지도 않으니 물음은 쳇바퀴를 돈다. 도대체 하루가 몇 시간이면 여유를 가질 수 있을까. 한 달, 아니 일 년을 자유롭게 보낸다면 다음에 마주하는 시간은 좀더 천천히 음미하며 즐길 수 있을까.

퓰리처상을 수상한 <워싱턴포스트> 기자 브리짓 슐트는 풀리지 않는 시간의 압박에서 벗어나려 취재를 시작한다. ‘시간활용 학술대회’부터 뇌과학자, 기업인, 사회 운동가까지 균형 잡힌 삶 속에서 나만의 시간을 찾는 갖가지 시도를 탐색하고, 세계에서 가장 여유롭게 사는 나라 덴마크까지 찾아간다. 그래서 탈출하는 방법을 찾았냐고? 아쉽지만 누구도 죽음 전에는 시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최선은 시간과 화해하는 일이다. 다행히 이 책에서 화해의 과정과 방법을 만날 수 있다. 물론 그걸 읽을 시간을 내는 게 우선이다. - 인문 MD 박태근
이 책의 한 문장
“그래요? 그렇다면 당신이 생각하는 여가는 어떤 시간이죠?” 나는 잠시 생각하다 이렇게 대답했다. “아픈 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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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걱정도 참, 설계 다 해 놨습니다."
미스테리아 1호
미스테리아 편집부 엮음 / 엘릭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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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미스터리 팬들을 위한 잡지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미스터리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으로 다른 장르소설들까지 모두 다룬 잡지도 있었다. 이제는 모두 옛일이다. 몇 번의 시도와 딱 그만큼의 좌절을 늘어놓고 보면 아무래도 '계산이 서'게 마련이다. 많은 팬들이 새로운 소식을 정기적으로 전달할 매거진의 필요성을 느꼈지만, 야심찬 시도들이 모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모습들을 보면서 누구도 선뜻 말을 꺼내지 못했다. <미스테리아>가 창간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놀라지 않은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할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계산'이 서는가? 아니면 출판사가 장르소설계의 미래를 위해 밑지는 장사를 감수한 것일까? 당연히 후자는 아니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후자를 목표로 하지만 전자가 우선되어야 한다. 건강이 최고인 것과 마찬가지다. 살아야 광명을 보는 법.

엘릭시르는 계산을 세웠고 승부를 걸었다. 온라인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무하다시피 한 장르소설 발표용 지면을 확보하고 주류 언론들이 여름 휴가철을 빼고는 거의 신경쓰지 않는 새로 나온 책들을 홍보하며 심도 있는 기획기사들을 통해 장르소설들에서 파생된 더 많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대의와 재미를 모두 가지고 미스터리 소설의 '현재'를 영영 함께하겠다는 이 야심찬 승부는 확실히 흥미진진하다. 부디 이 재미난 게임이 오래도록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 소설 MD 최원호
*수록 단편
배명훈 「배신하는 별」
송시우 「누구의 돌」
도진기 「구석의 노인」
김서진 「증후군」
로렌스 블록 「말을 탄 사나이 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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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세상을 보고 듣고 느끼는 법"
직관하면 보인다
신기율 지음, 전동화 그림 / 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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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가끔 영화 같은 일이 벌어진다.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운명처럼 첫사랑을 만난다거나 우연히 꿈에서 본 메시지가 삶의 방향을 바꿔놓기도 한다. 나도 모르게 하는 행동, 나와 닮아가는 공간, 나를 기억하는 물건, 말하지 않아도 '그냥' 알게 되는 많은 것들이, 살다 보면 생긴다. 저자는 이와 같이 이성과 감각의 필터를 거치지 않고 '직접 닿는' 것, 그것이 바로 '직관'하면 보이는 세계라고 설명하며 이를 제대로 해석하고 지혜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세상에 더 많은 것을 더 깊고 정확하게 보는 법에 대해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담과 함께 독특한 필치로 담아냈다. - 경영 MD 채선욱
이 책의 한 문장
직관의 눈을 통해 느끼는 세상 역시 이와 비슷하다. 우리는 모두 전혀 다른 모습이고, 각자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서로 이어져 있고 각자의 흔들림으로 끊임없이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그것은 그 이어짐을 아는 순간, 우주라는 거대한 매트릭스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말없이 서로를 느끼고 말없이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보이는 것 뒤의 보이지 않는 세계. 그동안 어둠 속에서 어렴풋이 느껴왔던 진실은 이토록 찬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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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보영이 만난 책, 그리고 위로의 시간들"
사랑의 시간들
이보영 지음 / 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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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를 좋아하고, 촬영이 없을 때는 서점에 들러 읽고 싶은 책들을 잔뜩 사오곤 하는 독서 마니아 배우 이보영. 보수적이고 엄격한 부모님 아래에서 지냈던 유년 시절, 사랑에 대한 환상에 빠졌던 고등학교 시절, 우연하게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배우생활까지, 그녀의 곁에는 항상 책이 있었다. 그녀는 연기 생활을 하는 틈틈이 기록한,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삶의 소중한 순간순간을 함께해준 책, 그리고 그 책을 통해 위로받았던 시간들에 관한 이야기를 처음으로 독자들 앞에 공개한다.

<사랑의 시간들> 에는 프랑수아 를로르의 <꾸뻬 씨의 행복 여행> 을 시작으로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 법륜 스님의 <스님의 주례사> , 조조 모예스의 <미 비포 유> 등등 다양한 책들이 등장한다. 평소 지인들에게 권하듯, 한 권 한 권 마음을 다해 소개하고, 그 책과 함께 울고 웃으며 성장해온 시간에 관한 내밀한 이야기를 조곤조곤하게 들려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 에세이 MD 송진경
이 책의 한 문장
이 책에서는 '이보영'이라는 사람에게 생각하는 시간들을 선사해준, 저를 성장시켜준 고마운 책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앞으로 저는 또 다른 책들과 함께 지금보다 더 성숙한 어른이 되어갈 것이라 믿습니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소개되는 책들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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