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밑에는 모래알이 조용히 구르고, 하늘에서는 별들만 깜빡이던 고요한 밤. 밤바다를 유유히 헤엄치던 돌고래의 머리에 콜라병이 탁, 부딪혔다. 바로 고래가 마시던 콜라병이었다. 우연히 콜라병으로 시작된 둘의 우정에 바다는 매일매일 시끌시끌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