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오수길

최근작
2024년 2월 <공공부문 ESG 전략>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옵션 설정
25개
1.
  •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학교 교육과 지속가능발전교육 2015년 9월 유엔 193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가 수립된 것은 인류 역사상 여러모로 의의가 크다 할 수 있다. 유엔 회원국 모두가 합의하여 2030년까지 함께 달성하기로 한 의사결정이라는 점, 전 세계 16개 이해당사자 그룹이 2012년 유엔지속가능발전회의 이후 3년간의 논의 과정, 즉 MGoS(Major Groups and other Stakeholders)를 거쳐 아래로부터 형성된 의제를 합의한 점, 그리고 17개 목표 간의 연계와 통합이 중요하다는 연계접근 방법(nexus approach)을 강조했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지속가능발전의 개념과 의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교육’과 지속가능발전을 실천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교육’으로 나눈다면, SDGs의 수립은 이 두 가지 교육을 모든 현장에서 수행해야 하고 또한 그럴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는 계기가 되었다. 경제발전, 사회통합, 환경보전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과 실천을 지속가능발전이라고 정의할 수 있기에, 그 지향점과 목표의 수준을 합의한 SDGs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의의를 한층 더 높인 것이라 할 것이다. 이전의 경제교육, (민주)시민교육, 환경교육이 가치 있게 수행되어 왔음에도 우리 사회의 제반 문제는 갈수록 난제(wicked problems)가 되고 있어 통합적인 접근과 실천을 위한 교육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일찍이 유엔 차원에서는 19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 당시 합의된 ‘의제21(Agenda 21)’ 제36장에서 교육, 대중의 인식, 훈련을 강조하며, ‘정규교육을 포함한 교육, 대중의 인식 및 훈련’을 ‘인간과 사회가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과정’으로 규정한 바 있다. 그리고 “환경과 개발의 문제와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관여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개인의 환경책임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더 많은 동기부여와 의무 사항을 증대”할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더욱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움직임을 용이하게 하고, 인적 자원을 개발하는 데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서 명백한 직업 중심의 개념을 가지고 이론과 기술 간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목표”를 둔 훈련을 촉진해야 한다고 했다. SDGs 체계에서는 4번 목표로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 보장 및 평생학습 기회를 증진한다’라는 목표를 설정하였다. 이러한 목표는 양질의 초등 및 중등교육을 무료로 동등하게 이수(4.1), 양질의 영유아 발달과 보호, 취학 전 교육에 대한 접근 보장(4.2), 양질의 지불 가능한 기술훈련, 직업훈련, 대학 등 3차 교육에 대한 접근(4.3), 취업, 양질의 일자리, 기업활동에 필요한 관련 기술 보유자 수의 증가(4.4), 교육에 대한 성별 격차 해소, 취약층의 교육 및 직업훈련(4.5), 모든 청소년과 상당한 비율의 성인에 대한 문해 및 산술능력 증진(4.6), 지속가능발전, 지속가능한 생활양식, 인권, 성평등, 평화와 비폭력 문화 확산, 세계시민의식, 문화다양성 존중,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문화의 기여 등 교육을 통해 모든 학습자의 지속가능발전 증진을 위한 지식과 기술 보급(4.7) 등의 세부목표를 통해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그런데 4번 교육 목표는 17개 모든 목표를 관통하는 전 범위 목표(cross-cutting issue)이기도 하다. 다른 모든 목표가 교육을 근간으로 하기도 하고, 세부목표 4.7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이 바로 모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지속가능발전 지식과 기술을 배양할 것을 촉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7월 5일 시행된 우리나라의 지속가능발전기본법에서도 교육의 역할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즉 지속가능발전기본법 제6장 보칙 제28조는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교육·홍보를 명시하고 있다. 제1항에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교육·홍보를 확대함으로써 사업자, 국민 및 민간단체 등이 지속가능발전 정책과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일상생활에서도 지속가능발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규정한다. 제2항에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속가능발전에 관하여 학교 교육을 강화하고, 평생교육과 통합·연계한 지속가능발전 교육을 확대하여야 한다”고 규정한다. 안드레스 에드워즈가 『지속가능성 혁명』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생태/환경(Ecology/Environment), 경제/고용(Economy/Employment), 형평성/평등(Equity/Equality) 등 환경적 지속가능성, 경제적 지속가능성, 사회적 지속가능성이라는 지속가능발전의 세 가지 E(3E)에 또 하나의 E인 교육(Education)이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지속가능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유엔총회 결의안에 따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교육 10년(Decade of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DESD)(2005-2014) 작업을 수행했던 유네스코는 ‘모두에게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할 지식, 기술, 가치, 태도를 습득하게 하는 것’과 ‘지속가능발전을 촉진하는 의제, 프로그램, 활동에서 교육 및 훈련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글로벌 행동 프로그램(Global Action Programme, GAP)으로 지속가능발전교육 이니셔티브를 이어가기도 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성의 다양한 측면을 통합하는 총체적인 관점(통합적 렌즈), 지속 불가능한 기존의 지배적 양식 및 당연시되는 일상에 대한 질문(비판적 렌즈), 지속가능한 생활방식과 가치, 공동체 및 사업을 이끌어갈 역량을 강화(변혁적 렌즈), 지속가능한 삶, 가치, 사업 운영에는 시간, 장소, 사람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나타날 수 있음을 인식(맥락적 렌즈) 등 네 가지 렌즈를 지속가능발전교육의 렌즈로 제시했다. 이처럼 지속가능발전에서 교육은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수단이라 할 수 있다. SDGs 4번 목표가 학교 교육을 시작으로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지만, 지속가능발전의 의의를 살리고, SDGs를 달성하고 실현해 나가는 데서도 교육은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더욱이 지속가능발전교육에서 특히 유념해야 하는 것이 지역적 맥락이라는 점에서 안산지역의 교육자들이 모여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교육을 고민하고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교육을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효과적으로 구현하고자 노력한 것은 지역의 자랑이자 SDGs의 의의에 가장 충실한 모범이라 할 것이다.
2.
  •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괴짜도시 포틀랜드의 혁신을 들여다보다 한신대 사회혁신경영대학원 연수단의 도시혁신탐구 두 번째 지역은 ‘로컬과 혁신이 만나는 도시 포틀랜드(Portland)’이다. 환경ㆍ생태도시, 지속가능발전도시, 창조도시, 장인기술의 도시, 힙스터(Hipster)의 도시, 세상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 등 많은 수식어가 붙은 도시라 적지 않게 소개되었지만, 연수단이 가져온 단어는 ‘괴짜성(weirdness)’이었다. 지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협력과 경쟁이라는 문화적 특징을 내면의 자부심으로 여기고 있는 도시라는 것이다. 괴짜도시를 유지하는 것은 지역성, 다양성, 개성, 혁신성, 창의성 같은 속성들이다. 18세기 중반 네덜란드 출신 농부들이 정착했던 곳이라 치즈, 와인, 베리와 같은 농업이 발달하였고, 수목의 생육에 좋은 조건을 갖고 있어 임업으로도 유명하여 포틀랜드는 ‘스텀프타운’으로도 알려져 있다. 콜롬비아강의 연어와 태평양 연안의 참치도 좋지만, 수질 역시 좋아 술과 커피도 빼놓을 수 없다. 이러한 조건이 목재, 가죽, 천연섬유를 활용한 장인기술 제품의 토대가 되었고, 지역맥주, 크래프트맥주, 스페셜티 커피메이커는 물론 인디음악 계열의 아티스트나 라이프스타일 잡지 킨포크(Kinfork)의 토양이 되었다. 1930년대에 시작된 제철소와 조선소가 2차 대전 시기에 번성한 뒤 쇠퇴할 때, 포틀랜디안(Portilanian)의 괴짜성이 오늘의 포틀랜드를 설계했다. 도시의 전환점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새로운 산업구조와 공간구조로의 전환으로, 실리콘 포레스트(Silicon Forest)라는 닉네임이 붙게 된 하이테크 메이커 밀집 지대의 조성이다. 둘째는 이러한 전환을 주도한 리더십과 도시 거버넌스다. 1970년대부터 교통과 토지이용의 시스템을 전환하여 대중교통 중심으로 도시를 개발해왔고, 1979년부터는 도시성장한계선을 설정하여 도시성장과 인구증가에 연동하여 검토해왔다. 또한 95개의 네이버후드 어소시에이션(Neighborhood Association)이 밑으로부터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연수단이 포틀랜드를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귀인들이 많은 현장 인터뷰를 담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오랫동안 준비하고 연구한 연수단 참여자들의 문제의식이 현장에서 빛을 발했다. 모두 지역의 사회혁신가들이라 관점도 문제제기도 살아 있다. 서로를 배려하는 문화 속에서도 왜 불평등이 심화되고 범죄율이 높아질까? 뉴어바니즘에 기반한 스마트도시에서 왜 도로 사정이 악화되고 젠트리피케이션은 불가피할까? 도시성장한계선이 스프롤 방지 효과를 거두는 데 실패한 게 아닐까? 2020년 5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하면서 미국 전역으로 확대된 시위가 포틀랜드에서는 50일 이상 지속되었다. 나아가 극우단체들이 포틀랜드에 몰려들어 시민들을 선동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도시의 새로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포틀랜드의 혁신은 계속된다. 인구 65만여 명의 포틀랜드에서 대중교통 이용률은 12.3%에 달한다. 코펜하겐과 같은 유럽 도시와는 비교가 안 될 수준일 수는 있으나 자동차 문화로 도시를 형성해온 미국 전역의 대중교통 이용률(평균 5.1%)에 비춰보면, 새로운 도시문화를 선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도보(5.7%)나 자전거(6.5%)로 출퇴근하는 비율 역시 미국 평균(각각 2.7%, 0.6%)과 비교할 수 없이 높다. 브런치로 유명하고,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유명하며, 인권 차별은 물론 약물 중독이나 홈리스 텐트 강제 철거에도 개인의 권리를 생각하는 괴짜성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독립서점인 파웰북스(Powell Books)를 50년 이상 버틸 수 있게 했다. 손수짜기(Do It Yourself)가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있고, 여기에 끊임없이 다양한 재료를 공급해주는 ReBuilding Center가 있다. 건강한 사회적경제와 NPO 생태계 도시 내에서 선한 영향력과 다양성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연수단은 연수 시점 이후의 달라진 상황을 이 책에 반영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했다. 인권 시위라든지 불평등 문제라든지 코로나-19 상황이 그것이다. 결국 연수단은 2020년 1월의 연수 시점까지를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혁신과 도시 거버넌스는 또다시 작동할 것이며, 그럴 수 있는 힘을 발견한 것을 충실히 전달하는 게 중요한 것으로 보았다. 포틀랜드에 익숙하지 않은 편인 독자는 ‘제2부 로컬 경제와 문화’를 먼저 읽는 것도 좋다. 지역 지향성과 장인기술기반의 경제에서 괴짜도시라 불리는 이유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책 끝부분의 시애틀 이야기 두 꼭지는 연수단의 연수 경로상 덤으로 붙은 것인데, 도시혁신탐구는 계속될 거라는 여운을 주는 듯하다.
3.
  •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학자 백수 채희태 작가는 백수를 주제이자 소재로 삼아 지금까지 우리들이 굳게 믿어온 상식에 대한 도발을 시도한다. 시민혁명을 통해 자본주의의 주역으로 떠오른 부르주아지가 십자군이 약탈한 동방의 물자를 유통했던 중세의 백수였다면, 책이며 영화나 드라마 몇 편을 10여 분만에 요약해 주는 유튜버들은 정보를 유통하는 이 시대의 선지자적 백수라고 주장한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