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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남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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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청동기 시대의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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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함수에 대한 재미있고 쉬운 설명이 가득하다. 삼촌과 조카들이 대화하는 방식으로 쓰였기 때문에 즐겁게 읽을 수 있다. 함수는 기본적으로 관계와 패턴을 해석하는 도구이다. 이 책은 이 입장을 충실하게 지키면서 함수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함수가 무엇인지부터 일차함수, 이차함수, 그리고 보간법과 미적분의 기본 개념에 이르기까지 모두 실려 있다. 중고등학교 수학 시간에 배우는 함수가 어떤 의미를 가진 도구이고 무엇을 해결하기 위해 생겨난 도구인지 알고 싶다면, 그리고 함수의 뒷배경과 쓰임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2.
추리소설이라고 하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사관들의 끈질긴 탐문 수사와 증거 찾기, 그리고 기지에 넘치는 추론을 바탕으로 한 범죄 해결로의 도약이 기본 골격이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과학수사라는 말이 낯설지 않게 되었다. 부검, DNA 검사 등의 법의학에 바탕을 두기도 했지만 실험실에서나 볼 수 있었던 다양한 실험이 범죄 수사에 널리 응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유선방송을 통해 볼 수 있는 CSI, NCIS 등의 드라마는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데 어떻게 과학을 동원해서 실마리를 풀어내는지,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내는지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시체의 체온을 재어 살인이 일어난 후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를 계산하고, 범죄 현장에서 찾은 머리카락 한 올로 범인을 찾아낸다. 그렇게 과학수사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을 때, 수학도 범죄 수사에 쓰인다는 것을 보여준 드라마가 넘버스(Numb3rs)이다. 천재 수학자가 범죄 상황마다 적절한 수학을 동원하여 그 형인 FBI 요원이 수사해야 하는 지역도 좁혀주고 총알이 날아온 각도를 분석하여 범인의 위치를 찾기도 한다. 추상적이고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듯한 수학이 사람의 행위인 범죄를 해결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신기함을 풀어주는 드라마이다. 그런데 넘버스에는 큰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수학이 사용되는’ 방법을 시청자가 이해할 수 없다는 점이다. 천재 수학자가 칠판에 수식을 마구 써내려갈 때, 시청자는 바로 구경꾼이 되어 버린다. 넘버스를 보면서 저 과정을 시청자가 이해할 수 있게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런데 바로 그런 책이 눈앞에 나타났다. 이 책의 번역 원고를 받아 읽어보면서 두 가지 면에서 놀랐다. 하나는 주인공인 라비의 뛰어난 재능이다. 범죄 상황을 듣고 그 안에 얽힌 비논리적인 면을 수학으로 풀어 햇볕 아래 드러나게 하는 그의 독창적인 능력은 아무리 소설 속의 인물이라고 하더라도 부러움 없이 볼 수 없다. 또 하나는 사건 해결, 좀 더 알아보기로 이어지는 저자의 친절한 설명이다. 저자는 범죄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라비의 머릿속에서 벌어진 추론과 계산을 친절하게 그림과 수식을 동원해서 세세히 설명해 준다. 독자들이 라비가 “데이비스 씨는 결백합니다”라고 말한 근거를 다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리고 한발 나아가 더 멀리 볼 수 있도록 매우 애쓴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물론 이 책을 이해하려면 대체로 고등학교 수준의 수학 지식이 필요하다. 때문에 이 책은 수학을 즐겁게 공부했던 어른에게 추억을 되살리며 읽을 수 있는 책이 된다. 또, 수학을 왜 배우냐고 묻는 학생이나 틀에 박히지 않은 수학을 즐기고 싶은 학생에게도 권하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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