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김하나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옵션 설정
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3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요즘 좀처럼 없었던 일인데, 글을 읽다 말고 황급히 남은 분량을 확인해보았다. ‘벌써 10분의 1을 읽었구나, 하지만 이런 글을 아홉배 더 읽을 수 있다니 행복하다’라고 생각했다. 그들이 선택한 삶의 모습으로 중요한 것을 알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기억을 품은 모서리가 남김없이 부서지고 빠르게 새것으로 뒤덮이는 이 도시에 살면서, 나는 백수린 작가가 어느 높고 낡은 집에서 지내는 모습을 그려본다. 유리병 가득한 부엌에서 음식을 멋대로 만들어 먹고, 오늘도 해 질 녘 천천히 산책을 하겠지. 그런 상상을 하면 마음이 왠지 둥글어지고 고요해진다. 부유하지 않은 방식으로 부유하게, 넉넉하지 않은 방식으로 넉넉하게. 이 책을 열면 내가 한번도 만난 적 없는 M이모와 봉봉을 만나 함께 좁은 골목길을 걸을 수 있다. 이 책을 열면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았다, 다행히도. 걸음마다 슬픔과 행복을 머금은, 언 땅이 발밑에서 녹는 산책 같은 글이다.
2.
이미상의 소설은 무슨 징후나 경향이 아니라 결정타다. 문장 사이에서 폭발음이 들려와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며 읽었다. 오래된 무덤들이 마침내 뒤집히고, 촘촘한 목소리의 장막을 가르며 배면의 목소리가 비집고 나온다. 이것이 모두 굉장한 ‘쾌快’의 영역임을 부인할 수가 없다. 샌드위치 정도의 무게를 지닌 이야기 묶음이 강력한 힘으로 한 세계를 뒤엎는 것을 본다. 근래 읽은 가장 불가사의한 소설집이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7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10,500원 전자책 보기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직업은 택배기사가 아닐까? 이 바쁜 나라가 윤활히 돌아가는 것은 전적으로 이분들의 공이니 말이다. 그림자 같던 세계에 불을 밝히는 책이다. 분통이 터지다가도 마음 가득 따스해지고, 깔깔 웃다가 기어이 눈물도 난다. 이 귀중한 기록에 우리 사회가 고스란히 되비친다. 제목이 참으로 탁월해서 읽지 않을 도리가 없었는데, 제목만큼 재미있는 책임을 보증한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7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16,100원 전자책 보기
책을 열면 채소들이 습격해온다. 누가 채식이 순하고 착한 음식이라고 했던가? 이토록 압도적이고 화려한 요리의 주재료가 파, 호박, 무, 당근 등이라는 점이 또 하나의 반전이다. 만년 조연이었던 흔한 채소들의 가능성을 무한대로 넓혀놓는 놀라운 책이다.
5.
먼 나라를 동경하기 쉬운 것처럼, 멀리 있는 사람을 동경하기는 쉽다. 어려운 것은 가까이에서 그 사람의 평소 생각, 습관, 성격, 실수 등을 모두 보면서도 그 마음을 잃지 않는 일이다. 가까워지기 전부터 나는 에디터 황선우가 쓰는 글의 팬이었다. 이제 한집에 사는 사람으로서 그 팬심은 존경심으로 확고해졌다. 직업인이자 생활인 황선우는 품위 있고 건강하며 유능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다. 바로 그가 쓰는 글과도 꼭 닮았다. 매일을 충실히 살아내는 황선우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많은 것을 배운다. 돈을 버는 일과 집 안을 돌보는 일, 성취감이나 보람을 느끼는 일, 건강과 관계를 관리하는 일은 모두 ‘일’이다. 일을 사랑하는 것은 곧 삶을 사랑하는 일과도 다르지 않음을, 나는 이 책을 읽고서야 알았다. 또 하나 알게 된 것은, 그동안 나는 일을 오해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살면서 일만큼 우리에게 뒤틀린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이 또 있을까. 이 책은 일과 일을 둘러싼 것들을 나누어 바라보게 한다. 나는 일이 아니라 출근을 힘겨워 했고, 일이 아니라 조직 생활을 싫어했으며, 일이 아니라 일로 만나 내 영혼을 다치게 하는 사람이 미웠던 거였다. 이 책에는 일의 대체 불가능한 즐거움과 기쁨, 일과 더불어 성장하는 감각을 되새기게 하는 힘이 있다. 이게 얼마나 마법 같은 선물인지는, 책을 덮고 일을 시작해보면 알게 될 것이다.
6.
용감하게도 K의 한복판으로 걸어 들어가 그 흥과 웃김과 얄팍함과 가슴 찡함, 그리고 야만스러움과 진실됨까지 다층적으로 포착해 낸 훌륭한 보고서다. (……) 이 책은 나에게도 K의 의미를 넓혀 놓았다. 우리 안에 살아 숨쉬는 K를 축제라는 거울을 통해 면밀히 관찰하는 이 작업은 너무나 웃기고 가차 없으며, 생전 처음으로 단오를 쇠고 곶감을 먹고 싶게 만든다.
7.
나는 그가 끝까지 즐겁게 많이, 창작 활동을 ‘김은경’과 함께 해주면 좋겠다.
8.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정세랑, 하와이, 그리고 제사’라니, 세 단어의 조합만으로도 이미 재미는 보장된 셈인데 이 책은 그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다. 귀엽고 웃기는 소재를 충분히 귀엽고 웃기게 쓰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넓고 깊은 성찰을 푹푹 찔러넣는 정세랑 작가의 솜씨는 이제 불가사의한 경지에 올랐다. 결코 잊을 수 없을 사람, 심시선으로부터 뻗어나온 이 강렬한 힘은 나를 책을 읽기 전과는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놓았다. 아마도 이 힘은 내가 살아가는 내내 태양처럼 뜨겁고 환하게 나를 비춰줄 것이다. 정세랑 작가의 모든 글을 사랑하지만, 그중 가장 사랑하는 것을 꼽으라면 나는 『시선으로부터,』라고 말하겠다.
9.
‘정세랑, 하와이, 그리고 제사’라니, 세 단어의 조합만으로도 이미 재미는 보장된 셈인데 이 책은 그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다. 귀엽고 웃기는 소재를 충분히 귀엽고 웃기게 쓰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넓고 깊은 성찰을 푹푹 찔러넣는 정세랑 작가의 솜씨는 이제 불가사의한 경지에 올랐다. 결코 잊을 수 없을 사람, 심시선으로부터 뻗어나온 이 강렬한 힘은 나를 책을 읽기 전과는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놓았다. 아마도 이 힘은 내가 살아가는 내내 태양처럼 뜨겁고 환하게 나를 비춰줄 것이다. 정세랑 작가의 모든 글을 사랑하지만, 그중 가장 사랑하는 것을 꼽으라면 나는 『시선으로부터,』라고 말하겠다.
10.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7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동시대의 그 어떤 작품도 《페르세폴리스》만큼 충격적으로 나의 시야를 넓혀놓지는 못했다. 구체와 상징, 자유와 억압, 의미와 허무, 이곳과 저곳을 강렬하게 넘나드는 이 작품은 당신의 머릿속을 온통 뒤흔들 것이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