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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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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세트] 을들의 당나귀 귀 1~2 세트 - 전2권>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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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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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바이브레이터와 딜도가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나는 무조건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다. 섹스를 하고 싶다는 말을 꺼내는 것조차 터부시되는 사회에서 섹스토이는 때로 날개가 된다. 이 책은 섹스 포지티브 운동과 페미니스트 섹스토이 산업의 맥락을 면밀하게 살핀다. 고립된 위치에서 생략된 성 정보를 듣던 이들이 섹스토이숍에서 자신의 욕망을 마주한다. 그 순간 섹스토이숍은 물건을 파는 곳을 뛰어넘어 성교육 강의실이 된다. 나에게 맞는 섹스토이가 뭘까 고민하는 순간, 섹스토이를 골라서 들고 나가는 순간, 어떻게 써볼까 궁리하는 순간, 나의 몸에 섹스토이를 맞대는 순간, 변화는 시작된다. 할머니가 되어서도 딜도를 팔고 싶다던 나의 꿈은 이 책을 읽으며 더 단단해졌다. 세상은 넓고 섹스토이는 많다!
2.
  • 여자들의 섹스북 - 우리 모두 잘 모르는 여자들의 성과 사랑 
  • 한채윤 (지은이) | 이매진 | 2019년 6월
  • 13,000원 → 11,700 (10%할인), 마일리지 650원 (5% 적립)
  • (7) | 세일즈포인트 : 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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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만약 당신이 이 책을 보고 동성애자들을 위한 책이 아니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겠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동성애자들이 이성애자들을 위한 책만 보고 살아왔을지 생각해봐라.”
3.
강물처럼 자연스럽게 흐르는 문장을 따라가면서 분명 느낄 수 있었다. 여신은 살아 있다. 지금 우리와 함께 살아 숨 쉬고 있다. 샘이 되었다가 바다가 되기도 하고, 나무가 되었다가 숲이 되기도 하며 장작이 되었다가 불이 되어 나를 따스하게 매만져 준다.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 나의 내면에서 바람처럼 나를 다독이는 여신의 힘,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전해 주는 여신의 힘. 우리가 함께 만나는 순간순간이 서로에게 여신이 된다. ‘일상의 행복’이란 함께 사는 삶에서 우러나온다는 깨달음이 모두에게 필요하다. 여신을 찾아 저 멀리 크레타에서 시작된 여행길이 자연스레 제주를 지나고 서해바다를 헤엄쳐 지리산을 오른다. 아, 나도 떠나고 싶다. 경주 남산의 여신처럼 춤을 추며 ‘삶의 고개’를 넘실대고만 싶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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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여성이 강간에 대해 말하면 ‘모든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지 말라’는 대답이 돌아오곤 한다. 살아 있는 한 언젠가 자신이 피해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온 공포감을 단순한 ‘피해의식’이라고 부를 때 여성들은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고 입을 다물고 만다. 강간의 역사는 길다. 이 책은 그 길고도 긴 강간의 역사에 대해 말한다. 개개인의 실체 없는 ‘피해의식’이 아니라 명확한 ‘피해 사실’이라는 것을 객관적인 통계들로 보여준다. 또 성범죄가 일어났을 때 가해자와 사건 자체가 아닌 피해자의 외모나 처지에 주목해 본질을 흐리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한다. 강간을 원하는 여성은 없으며 강간이 존재하는 미래를 원하는 여성이 없다는 이 당연한 사실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현실 속에서 여성들은 살아간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여성들이 힘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고민했다. 강간은 욕망이 아닌 범죄다. 피해 여성에게 ‘꽃뱀’이라는 타이틀을 쉽게 붙이곤 하는 이들이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5.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여성들이 살면서 받는 차별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항상 듣는 말이 있다. “조금만 친절하게 말해주면 안될까?” 싸울 때 싸우더라도 친절함을 잃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남성에 비해서 너무나도 ‘감정적’이라는 평가를 자주 받는 여성들은 혼신을 다해서 싸워야 하는 순간에도 정작 자신의 태도를 검열하느라 싸움에 집중하지 못한다. 자신의 주장을 잘 드러내는 남성은 ‘카리스마’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자신의 주장을 잘 드러내는 여성은 ‘드세다’거나 ‘공격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태도가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이 책은 친절하게 싸우라는 말도 안 되는 요구에 시달리는 여성들에게 자신이 만족하는 싸움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여성으로 그리고 페미니스트로 살아간다는 것은 매순간 싸움의 연속이다. 때로는 원하지 않는 싸움을 하게 될 수도 있고 그 싸움 안에서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 그럴 때 이 책을 펴보자. 우리는 싸울 수 있다. 싸우다가 잠시 멈춰 울어도 괜찮다. 우리는 페미니스트 파이트 클럽 회원이니까!
6.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알고 있던 섹스에 대한 모든 것들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섹스를 느낄 수 있을 거라 장담한다. 책에는 무수히 많은 이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새비지에게 편지를 보낸 이들의 온갖 고민과 궁금증을 비롯해 그가 자문을 구한 전문가들의 의견, 그리고 상담 내용에 반박하는 이들의 이야기까지. 그는 절대 친절하지 않다. 왜 나에게 자꾸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질문하는 이에게 그는 간결하게 대답한다. “나야 모르죠.” 처음에는 그의 이런 상담 태도가 당황스러웠지만 계속 읽다 보니 반해버렸다. 특히 애널 섹스에 대한 내용을 따로 묶어놓은 점이 정말 마음에 든다. 애널 섹스를 시도해보려는 이들에게 이보다 좋은 지침서가 또 있을까. 애널 섹스의 즐거움을 알게 된 이성애자 남자들의 성 정체성 혼란을 보고 있으면 슬프면서도 우습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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