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신예희

최근작
2024년 2월 <자기만의 방으로>

SNS
//instagram.com/yeaheeshin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옵션 설정
25개
1.
여행자는 취향에 민감하고 욕망에 솔직하다. 없는 돈과 시간을 모으고 쪼갰으니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것만 하고 싶다. 내 몸에 가장 쾌적한 기후와, 내 입에 가장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에 가고 싶다. 지도의 언어를 익힐수록 시야가 넓어진다. 막연했던 장소가 구체적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분명 나와 당신의 다음 여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
  • 나의 마흔에게 - 어른의 공부, 마흔엔 무슨 책을 읽어야 할까요 
  • 전안나 (지은이) | 풀빛 | 2023년 4월
  • 15,800원 → 14,220 (10%할인), 마일리지 790원 (5% 적립)
  • (6) | 세일즈포인트 : 796
  •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1,500원 (15일 대여) / 15,800원 전자책 보기
마흔은 충분히 어른일까요? 사십 대 후반이 되어 돌아보니, 턱도 없습니다. 어른 대접을 받기엔 아직 한참 어린데 책임져야 할 일만 잔뜩이네요. 이 괴리감과 고립감을 어디에 털어놓을 것이며 대체 누가 이해해 주겠나 싶어 그저 입을 다물 뿐입니다. 그런데 이 책이, 책 속의 책들이 나 혼자만 그런 게 아니라고 말해 줍니다. ‘마흔과 그 너머의 이야기가 이렇게 풍부했구나. 다들 그렇게 견뎌냈다면 나 역시 어떻게든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겠구나.’ 책들의 위로에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3.
  • 결제의 희열 - (전)백화점 직원 본격 쇼핑 에세이 
  • 한재동 (지은이) | 눌와 | 2021년 12월
  • 12,000원 → 10,800 (10%할인), 마일리지 600원 (5% 적립)
  • (5) | 세일즈포인트 : 6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모든 쇼핑엔 이유가 있다. 하나같이 기막히게 그럴싸하다. 내가 나를 설득해야 지갑을 열고 카드를 긁을 수 있으니 최선을 다해 이 지름의 당위성을 찾아다 들이미는 것이다. 꼭 필요한 생필품을 살 땐 이렇게까지 열심이지 않다. 없어도 사는 데 전혀 지장 없지만 그래도 갖고 싶은 것, 내 기분을 좋게 만들어줄 것에 최선을 다한다. 내 쇼핑에만 그럴 리 없다. 남의 쇼핑을 참견하고 구경하는 즐거움도 만만찮다. 그게 백화점 직원의 장바구니라면? 말 다 했지! 이 책엔 나보다 먼저, 나보다 많이 산 사람의 성공담과 실패담이 가득하다(저자에겐 미안하지만, 실패담이 더 재미있다). 친한 친구가 내 옆에 착 붙어 소곤거리는 것 같다. 저거 딱이네, 얼른 사. 저건 곧 세일 들어갈 것 같으니 기다려봐, 소곤소곤. 독자 여러분도 아마 나처럼 책을 읽는 사이사이 휴대폰을 집어 들고 저자가 소개하는 물건을 검색하게 될 것이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얼얼한 마라샹궈를, 바삭한 김치전을, 달콤한 크림 가득한 도넛을 연신 입 안 가득 넣고 우물거리며 말버릇처럼 이야기한다. ‘어떡해 그만 먹어야 하는데. 내가 미쳤나 봐, 진짜로 살 빼야 하는데!’ 어차피 먹을 거라면 맛있고 행복하게 음미하면 될 걸, 즐기지 못하고 남과 나에게 자꾸만 변명하는 것이다. 우리가 받은 사회적 세뇌의 역사는 그만큼 길고도 깊다. 이 죄책감과 자기혐오를 완전히 떨치고 벗어날 수 있을까? 아마도 평생의 숙제일 것이고, 어떤 일로든 내 마음이 우울해지는 순간, 다시 또 사로잡힐지 모른다. 이 책은 그래서 반갑고 고맙다. 두 저자는 혼자 숨어서 급히 삼키는 대신 맛있고 향긋한 천일야화의 여정을 함께하자며 손을 내민다. 왠지 안심되는 따뜻한 손. 음식 안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가 한순간에 우리를 데리고 시간과 공간을 넘는다.
5.
30대엔 각 잡힌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목표였다. 그래야 일 잘하는 프로페셔널로 보일 거라고 생각했다. 옷장엔 똑 떨어지는 정장이, 신발장엔 하이힐이 그득했다. 지금은 그런 옷이나 신발을 거의 입고 신지 않는다. 예전의 내 모습을 부정하거나 지우려는 것이 아니다. 그저 40대 중반이 되니 스판기 없는 옷과 볼 좁은 구두가 힘들어져 바이바이 했을 뿐이다. 스타일은 언제든 바꿀 수 있는 것이다. 그깟 게 뭐라고. 몸이 불편하면 짜증이 나고, 짜증이 나면 얼굴에서 티가 난다. 나는 많이 웃고 싶다. 마주치는 사람들을 기쁘게 반기고 싶다. 그래서 와이어가 들어간 브라를 가벼운 브라렛으로 바꾸었고, 어지간하면 노브라로 생활한다. 품이 넉넉하고 가벼운 옷을 입는다. 피부화장을 거의 하지 않고, 손에 물을 묻혀 머리를 쓱쓱 만진다. 나는 매일 변한다. 나이를 먹어가고 몸이 변한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흘러가니 나도 함께 흐른다. 50대에 어떤 스타일로 나를 치장할지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다. 분명히, 아주 멋있을 것이다.
6.
“저요, 저 여기 있어요!” 책을 읽으며 마음속으로 열심히 손 흔들었다. 40대 중반, 20여 년차 프리랜서, 비혼, 무자녀인 오늘의 나는 외롭고 기댈 곳 하나 없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어느 때보다 활발히 일하며 크게 목소리 내고 있다. 『우리 직업은 미래형이라서요』에는 내가 듣고 싶은,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가득 담겼다. 지금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우리는 결국 프리랜서가 될 것이다. 모든 프리랜서를 응원한다.
7.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세상은 너무 복잡하고, 우리의 마음도 그렇다. 어느 날은 일 때문에 살맛 나고, 어느 날은 일 때문에 죽겠다. 그래서 엎어버리고 싶은데 엎어버리긴 싫고, 때려치우고 싶은데 때려치우긴 싫다. 일이란 때론 애정과 증오, 웃음과 눈물이 지긋지긋하게 얽힌 오랜 연인 같다. 헤어지고 싶은데 헤어지긴 싫은 존재. 수많은 출근과 퇴근이 차곡차곡 쌓여가던 어느 날, 문득 돌아보니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던 막내 안개 씨는 이제 위염약을 위엄 있게 탈탈 털어 넣는 안개 과장님이 되었다. 그는 말한다. 이만큼 와보니 알 것도 같지만, 여전히 모르는 것도 같다고. 그저, 내일은 내일의 출근이 있을 뿐이라고.
8.
여행자는 취향에 민감하고 욕망에 솔직하다. 없는 돈과 시간을 모으고 쪼갰으니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것만 하고 싶다. 내 몸에 가장 쾌적한 기후와, 내 입에 가장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에 가고 싶다. 지도의 언어를 익힐수록 시야가 넓어진다. 막연했던 장소가 구체적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분명 나와 당신의 다음 여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9.
기역, 니은, 디귿, 리을. 비슷한 듯하지만 서로 조금씩 다르게 생긴 귀여운 코끼리들이 그 무거운 몸을 끙차, 하고 움직여 글자를 만드는 모습에 쿡쿡 웃음이 나옵니다. 그림 작가 유소프 가자 특유의 조각보처럼 다채로운 무늬와 오색 화려한 색감은 아이들에게 이 세상이 온갖 아름다운 색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또한, 이한상 작가의 동시 같은 문장은 어른과 아이가 함께 책을 읽으며 끝없는 이야기를 자아낼 수 있도록 상상력을 북돋습니다. 코끼라가 뭘 하고 있을까, 코끼리 코는 무슨 색일까, 팔과 다리를 쭉 뻗으니 글자가 되었네, 하면서요. 모두의 마음속에 오래 남을 아름다운 동화가 될 것입니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