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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권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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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고양이가 주는 행복, 기쁘게 유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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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이 책의 첫 그림에서부터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이 처음에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뉴욕, 특히 맨해튼의 작디작은 아파트에서 창밖 모습은 아파트의 일부 그 이상이다. 마치 고양이에게 창밖 풍경이 일상 그 이상인 것처럼. 뉴욕에서 창밖 모습은 그 사람이 어떤 뉴욕을 갖는지를 의미하는 것이다. 뉴욕에서 이리저리 이사를 다니며 나도 여러 종류의 창밖 풍경을 가졌다. 작은 집 안 전체를 제 맘대로 붉게 만들어버리는 노을을 들이던 서쪽 창을 가졌던 때도 있고, 고층 건물에 막혀 한 조각의 하늘과 햇빛이 비치기만을 바랐던 적도 있다. 파랑새와 다람쥐가 얼씬거리던 창밖을 가졌을 때가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다. 뉴욕에서는 창밖 모습이 어떤 뉴욕을 갖느냐를 결정할뿐더러 실제로 그 삶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 점은 내가 뉴욕에서 살면서부터 확연히 알게 된 것이라 그렇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오늘도 뉴욕 사람들은 각자의 비좁고 오래된 아파트에서 나와 카페에 죽치고 앉아서 자기네 창밖으로 뭐가 보이는지 자랑하리라. 자신의 창밖 뉴욕만큼은 제일이라고 믿으면서 말이다. 그리고 동시에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창밖이 뉴욕 최악이라고 무용담을 늘어놓으며 자랑하겠지. 모두는 조금씩 다른 뉴욕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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