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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예술

이름:반이정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직업:미술평론가

최근작
2020년 12월 <에드바르 뭉크>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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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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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나쁜 평론은 의미론의 문제가 아니라 구문론의 문제다.’ 평론이 어렵게 느껴지는 건, 글에 담긴 심오한 의미 때문이 아니라 문장 구성을 잘못했기 때문이라는 게 내 평소 생각이다. 이 책은 잘 쓰는 법을 나열하기보다 초보자가 흔히 범하는 과잉된 수사법, 장황한 문장, 추상적인 수식어 등이 글을 망친다고 주의를 준다. 간결하고 구체적으로 쓰라는 거다. 내 생각도 같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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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동시대미술에 관한 천편일률적 그림 해설서에 만족할 수 없었던 독자에게는 두고두고 참조할 고질의 역사서다.”
3.
  • 사진의 털 - 노순택 사진 에세이  choice
  • 노순택 (지은이) | 씨네21북스 | 2013년 5월
  • 16,000원 → 14,400 (10%할인), 마일리지 800원 (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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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노순택은 보도사진의 관행과 다른 길을 택했다. 선정적 순간보다 형식미가 중시된 프레임을 엄선했고 단정적 논평보다 문장가의 압축된 표현을 구사했다. 시대정신과 보조를 맞추되, 언중의 속성과 거리를 두는 것. 피사체에 관한 이미지와 언어를 결합하면서도 동시대와 소통하는 사진과 글. 그것이 이 책이다.
4.
동시대미술에 관한 천편일률적 그림 해설서에 만족할 수 없었던 독자에게는 두고두고 참조할 고질의 역사서다.
5.
현대미술은 항간에서 ‘오르기 힘든 한그루 나무’로 인식되는 모양인데, 그 나무는 성질이 매우 다른 가지들로 구성된다. 『걸작의 뒷모습』은 7일 탐방이라는 느슨한 허구적 편성을 통해 나무의 잔가지들 중 일곱을 골라 이야기 투로 들려준다. 비평에 개의치 않고 직감과 자기 공식에 따라 투자하는 미술시장의 생리와, 창작의 진통이 밴 고독한 독방보단 아트 딜러와 협상하는 예술가의 작업실, 동시대 주류미술의 각축장으로만 인식되어 있을 뿐인 비엔날레가 미술 인사들의 주요 사교 채널로 쓰이는 실상도 추적한다. 미술은 화려한 외관에 의존하는 법인데, 미술의 내막을 다룬 이 책은 수려한 도판으로 빈약한 내용을 가리는 흔해 빠진 미술 교양서와 다른 표정을 짓는다.
6.
"다시 난봉꾼 이야기" 덕과의 줄다리기에서 결코 실패하지 않고 욕정을 온몸에 떠안고 죽는 돈 후안의 최후는, 만인의 죄악을 대속하여 산화한 예수처럼 해석될 소지도 있다. 그런 과한 비유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내세보다 현세를 중시하는 가치관이 현대인의 조건반사적 기호가 된 지 이미 오래되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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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대하는 노련한 분석력, 이야기꾼다운 자질, 방대한 사료 조사의 열정. 이 모두를 갖춘 흔치 않은 미술 교양서다. 적지 않은 현대미술 이야기가 곧잘 ‘당시에는 그랬어’식의 사장된 과거사 들추기에 만족하지만, 이 책은 사망한 구시대 예술가를 호출할 때조차 ‘오늘의 미술’이라는 당대적 주제로 생동감 있게 흡수해버린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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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세력의 근간을 형성해 온 학생운동에 대한 광범위한 토벌작전 속에 우연히 자연인 고영일이 연루된 것이다. 구속 사건이 제대를 코앞에 두고 고영일에게 벌어졌기에, 예술의 영역에서조차 오랜 성역이던 군과 그것과 상호 유기적 관계에 놓인 한국 사회 혹은 그 둘의 야합에서 비롯된 일련의 부조리를 조망할 위치에 고영일이 놓이고 만 것이다. 그것이 바로 그가 혹은 우리 모두가 서 있는 ‘푸른 끝’이다. 1부를 통해 푸른 끝에 선 작가는, 여전히 사회에서 온전히 언급할 수 없는 대상을 자신의 주제로 과감하게 다뤘고, 또한 완성도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이제도 말할 수 없는 진실의 끝’ 중에서 - 반이정(미술평론)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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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세계 미술계를 장악한 '아트 딜러'는 경제 위기와 함께 그 헤게모니를 거물급 기획자에게 넘겨줬고, 이들이 1990년대 이후 예술계의 판을 새로 짰다. 그 결과 크게 두 현상이 초래된바, 국가 이미지 제고에 보탬을 준다는 국제 비엔날레를 자국에 유치하려는 나라가 늘어났고, 초대형 공간에 어울릴 규모 있는 설치작품, 즉 미디어 아트가 각광을 받았다. 이를 우리 실정에 적용해도 통한다. 비엔날레를 무려 세 개씩 격년으로 돌리는 비엔날레 강국이 되었고, 이들 중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는 이름처럼 미디어 작품만을 집중 소개한다. 경복궁 옆 기무사 터에 새로 문을 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분관의 변별점도 '미디어 아트 전용관'에 맞춰 논의된 바 있다. 국제무대로 진출한 한국인 가운데 미디어 아티스트가 적지 않다. (뉴)미디어 아트가 화단 내부에서는 결코 대세라 공언할 수 없어도, 외면할 수 없는 수준까지 치고 올라온 유망주인 건 틀림없다. 뉴 미디어 아트를 확실하게 규정하긴 어렵지만, 컴퓨터에 기반을 둔 디지털 예술로, 전통적 시각예술(회화·조각·판화·사진)로부터 분화해 독립적 진지를 다진 예술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미디어 예술가 8인의 인터뷰 등 수록 <미디어 아트>(진중권 엮음, 휴머니스트 펴냄)는 '예술의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미디어 예술가 8인의 강연 녹취록 강연자 인터뷰로 구성된 예술 이론서다. <미디어 아트>는 그 성과를 둘러싼 공방으로도 유명해진 문제작이다. 이 책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U-AT 통섭교육 사업'(기술과 예술의 접목 사업)의 결과물로 출간되었는데, 통섭교육을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와 언론사가 줄곧 문제 삼았기 때문이다(그런데 성과물이 부실하다고 지적한 시점이 책 출간 이전이다). 책 선정에 앞서 주저함도 있었다. 이 책은 비록 진중권의 단독 저술은 아니지만, 그의 방대한 저서 목록 중 상대적으로 비대중적이며 난해한 축에 속하기 때문이다. 교양 도서를 지향하는 독자에게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그렇지만 동시대 예술의 현재적 초상이 궁금한 이라면 차분하게 도전해볼 만하다. 솔직히 <미디어 아트>의 문제점은 그 난해함보다는 진부하고 단조로운 구성 때문이라 하겠다. 지문에도 나오듯 진중권조차 뉴미디어 아티스트 제프리 쇼에게 "닌텐도 위(Wii)를 볼 때마다 이제 예술가들이 할 일이 별로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라고 물을 정도다. 끊임없이 지적되어온 이런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미디어 아트를 주시하는 까닭은 그것이 예술을 향한 보편적 관객의 보수적 고정관념과 타협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실험정신이야말로 예술의 진정한 본령 아니던가. <미디어 아트>에 아쉬움도 있다. 강연 녹취와 대답의 표현을 모두 조금은 더 매끄럽게 다듬었으면 좋았을 텐데. 문화부에서 통섭교육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한 데에 따른 미완의 자취로 이해해볼 만도 하나, 안 그래도 멀게만 느껴지는 이 신종 예술이 까다로운 직역 투 문장에 담기면서 다시 '그들만의 리그'로 여겨지는 감이 분명 있다. 내친김에 진도를 더 밀고 나가고픈 독자라면 진중권이 2008년에 옮기고 엮은 <컴퓨터 예술의 탄상>(가와노 히로시 지음)을 함께 읽으시길. (자료협조:시사IN)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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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번대 서가를 한참 서성이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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