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들려 준 이야기는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밤새는 줄도 모르고 귀를 쫑긋 세웠지요. 드디어 날이 희뿌옇게 밝아 오자 달의 길고 긴 이야기는 끝이 났어요.
그런데 달이 한 가지 부탁을 하더라구요. 자기한테 들은 이야기를 다른 친구들에게도 해 주라는 거예요. 그 이야기를 들은 친구는 모두 자기 친구가 될 거라면서요. 그래서 난 달에게 들은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많은 친구들에게 들려 줄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어요. 그리고 글로 쓰게 되었답니다. 그 이야기가 바로 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