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듀(www.opic.co.kr) OPIc 대표강사
“항상 배우는 자세를 갖고 있지 않으면 가르칠 자격이 없다.(A true teacher is one that realizes that he or she is a lifelong student.)”는 모토로 영어 교육 현장에 나서고 있는 대한민국 영어 스피킹 분야 대표 강사. 한양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시통역사의 꿈을 이루고자 몬트레이 통번역대학원에서 동시통역(국제회의) 석사를 취득했다. 현재는 한양대학교에서 영어교육학 박사 과정에 있다.
주요 국제회의 동시통역을 수차례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통번역대학원 입시 학원에서 명강사로 활동했다. 현재는 EBS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Hello! OPIc 필수편 Intermediate 공략」, 「Hello! OPIc 실전TEST 직장인편/학생편」등이 있다.
여러분은 영어로 말을 할 때, 누구의 이야기를 하시나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많이 하시나요, 아니면 자신의 이야기를 주로 하시나요? 당연히 후자 쪽일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영어 말하기 훈련을 주로 외국을 소재로 해 왔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즉, '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로 영어 말하기 공부를 해 온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문화적인 이질감, 사고방식의 차이, 언어 습관의 차이 등으로, 우리들만의 효과적인 말하기 훈련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영어를 할 때도 결국 우리는 우리 이야기, 우리 사고방식, 우리 문화, 나의 생각을 전달하게 되는데, 다른 문화권의 소재들을 바탕으로 구성된 영어 원문이나 표현을 억지로 암기한다고 무조건 입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익힌 표현들을 자주 쓸 기회가 있어야 자신의 표현이 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흔합니다.
영어 말하기는 엄연히 다릅니다. 영어 말하기는 무엇보다 우리의 생활이나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평이하고 사용 빈도가 높은 표현들을 집중적으로 훈련해야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한 표현들을 선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와 친숙한 주제들을 가지고 영어 말하기 학습을 하는 것입니다.
이 책에는 한국인들에게 정말 친숙한 주제들을 60개 선정해서, 각 주제별로 한국인이 가장 전형적으로 말할 법한 내용의 모범 답변을 실었습니다. 또한 그 답변 내용 중에서 핵심 문장을 6개를 선정해서 익힐 수 있게 했습니다. 특정 주제와 연관해서 이러한 핵심 문장들을 수차례 반복해서 익히고 나면 자신 있게 영어로 말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크게, 한국인들의 학교 생활 전반에 관련된 주제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공 소개, 수학여행, 졸업식, 동아리 활동, 아르바이트, 대학 수학 능력 시험 등 우리에게 정말 친숙한 학창 시절 주제들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직장 생활과 관련해서는 회사 소개, 업무 일과, 출퇴근, 점심시간, 동료와의 관계 등의 주제들을 한국적인 문화와 사고방식을 담아 영어로 풀어내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일상적인 주제들이 책의 절반을 차지한다면, 나머지 절반은 사회 문제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성형 수술, 조기 유학, 체벌, 신원 도용 등 한국인들에게 매우 익숙한 사회 문제를 중심으로 영어 말하기 실력 배양을 기대합니다. 더불어, 한국인들이 외국인들에게서 가장 많은 설명 요청을 받게 되는 주제들인 분단의 역사, 한일 관계, 군대, 교육 제도, 고깃집, 김치, 음주 문화, 운세 보기 등을 가장 효과적이고 자연스러운 영어 표현들로 풀어냈습니다.
외국에서 생활하며 지켜본 결과, 영어를 잘하는 외국인들 대부분이 자신의 이야기를 영어로 자신감 있게 하는 이들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도 '한국인들을 위한 맞춤식' 영어 말하기를 해야 할 시점이고, 이 책이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요즘 시중에서 취업용으로 많은 이들이 보고 있는 TOEIC Speaking Test 나 OPIc의 시험에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 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러한 시험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에게도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의 영어 말하기 실력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저술 활동과 EBS 방송을 통해서 앞으로도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