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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허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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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성매매 안 하는 남자들 1>

허주영

남성문화가 남성들에게는 좋으냐 하면 적어도 나에게는 아니었다. 두 살 터울의 형에게 10대 내내 두드려 맞았다. 학교에서도 센 놈이 약한 놈을 때리는 광경을 줄곧 봐야 했다(여기서 센 놈에는 선생놈들도 포함된다). 학창시절의 아웃사이더 경력 덕분에 공대 특유의 남성문화에 잘 녹아들지 못했다. 졸업 후 호랑이출판사에서 편집자 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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