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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전원범

최근작
2023년 4월 <둥근 해를 궁굴리며>

전원범

1944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1972년 <전남일보> 신춘문예(동시)로 등단한 이후 <월간문학> 신인상(동시, 1973), <중앙일보> 중앙문예 당선(동시, 1975), <시조문학> 시조 천료(1978), <한국일보> 신춘문예(시조, 1981), <시문학> 천료(시, 1981) 등의 관문을 통해 역량을 닦아 시와 시조, 동시의 세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 창작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전 시인은 “시는 일상의 말이 아니다. 시인의 감성을 통해 표현된 느낌의 언어요, 시인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해석된 말이다. 그래서 시인의 감동이 전달되고, 시인의 철학이 옮겨진다. 따라서 정련된 언어와 걸맞은 수사, 그리고 시적 사유가 합일하는 문학의 표현이 요구되며, 어렵지 않아야 한다. 나는 시로 써야 할 것은 시로 쓰며, 시조적 양식에 맞을 것은 시조로 쓰고, 동시적 정서는 동시로 쓴다. 물론 성인과 어린이 독자에게 각각 맞도록 구조·언어·발상·해석을 다르게 고려하여 세 가지 장르로 쓴다. 이 모두 시이다.”라는 문학관을 바탕으로, 지난 60년 동안 서정시에 천착하였다.

특히 동시(童詩 )창작에서는 ‘해’를 다룬 연작시 70여 편을 발표해 ‘해의 시인’이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동심의 시’라는 개념을 정립하여 동시도 시가 되어야 한다고 1960년대부터 선구적으로 주창하여 오늘날 동시의 수준을 격상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작품집으로는, 시집 ��젊은 현재 완료��, ��달개비꽃��, ��밤을 건너며��, ��손톱만 아프게 남아서��, ��살아간다는 것은��, 시조집 ��걸어가는 나무��, ��이 걸음으로 어디까지 가나��, ��맨몸으로 서는 나무��, ��허공의 길을 걸어서 그대에게 간다��, 동시집 ��빛이 내리는 소리��, ��종이꽃의 기도��, ��꽃들의 이야기��, ��개펄에 뽕뽕뽕 게들의 집��, ��해야 해야 노올자��, ��전원범 동시선집�� 등이 있다.

이처럼 그만의 특징적인 창작활동을 인정받아 현산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시조작품상, 우리나라 좋은동시문학상, 소월문학상, 박용철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광주광역시 문인협회장, 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 광주광역시 원로예술인회 이사장, 광주광역시 예총 부회장 등을 지냈다.

또한 시를 창작하고 보급하는 일 외에도 시민 문학 교육 분야에서도 열정적으로 활동하였다. 전원범 시인이 지도한 문예창작반은 10여 개, 이들이 펴낸 작품집이 50여 권에 이를 정도다. 최근에는 이러한 주부문예창작반과 학교에서 가르쳤던 문학반 제자들이 한데 모여 ‘우송문학회’를 조직하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전 시인은 광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교육자의 길로 들어섰고, 이후 꾸준히 연구에 매진하여 세종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박사학위논문인 「한국 전래동요 연구」는 이 분야의 연구논문으로는 지금까지 유일하며, 후학들의 연구에 기초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모교인 광주교육대학교 교수(교무처장과 대학원장), 광주광역시 교육위원회 의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부회장 및 회장직무대행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광주교육대학교 명예 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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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선운사 동백꽃> - 2023년 4월  더보기

시조 문학은 글자 맞추기가 아닌 시다 자유시가 언어의 자유분방한 개성적 창조를 통해서 병렬적 미학을 형성하는 것이라면 시조는 정통적 특유의 율격을 통하여 완결적 미학을 이루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시조 문학의 율격은 우리의 정서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고, 고유 정서와 변화하는 현실을 함께 수용할 수 있으며, 이 율격적 형식은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생리에서 빚어진 호흡의 시라 할 수 있다. ...(중략)... 시조 문학이 왜 존재해야 하며, 왜 오늘날에도 계속 씌어져야 하는가, 시조 문학도 시의 범주 안에 존재하는 것인데 왜 시로서의 격을 늘 문제 삼는가. 실험과 시도라는 이름으로 시조 문학 본래의 특성을 왜 부수려고만 하는가, 이렇게 많은 문제들을 항상 제기하는 까닭이 무엇인가. 그것은 모두 시조 문학의 존재 이유나 본래적 특성을 무시하고 파괴하는 것만이 능사인 것으로 생각하는 소수의 사람과 시조 문학을 무슨 상황 묘사나 심경 토로의 도구쯤으로 아는 많은 사람들의 그릇된 시조관 때문에 나온 것이 아닐까. 시조는 시조여야 하며 현대 시조는 시여야 한다는 두 가지에 대한 고집, 그것이 나의 시조 문학 창작법이라 하겠다. 끝으로 시조를 3·4조의 율격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은, 시조 율격의 우리말 특성인 음보율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식하다고 한다. 시조 문학은 3장 6구 4음보 시가로 알고 써야 맞다. 우리말도 모르고 어떻게 글자 맞추기로 시를 쓴단 말인가.

-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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