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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황기철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7년, 대한민국 경상남도 진해

최근작
2019년 12월 <바다에서 새벽을 보다>

황기철

1957년 진해에서 태어나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2015년 해군참모총장으로 전역하기까지 37년 간 해군에 복무하였다. 광개토대왕함장, 대통령비서실 국방담당관, 진해기지사령관, 2함대사령관,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을 거쳐 제21대 해군작전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2011년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역에서 벌어진 삼호주얼리호 납치 사건 당시 ‘아덴만 여명작전’을 지휘하여 인명 피해 없이 선원들을 구출하였다. 2012년에는 해군사관학교장에 2013년에는 제30대 해군참모총장에 취임했다.
해군참모총장으로 복무할 당시인 2014년 4월 16일 진도 해역에서 세월호가 침몰하였다. 구조작업을 돕고 현장을 관리하기 위해 23일 간 독도함에서 현장구조지원본부장 임무를 수행했으며 이때 팽목항에 내려온 박근혜 대통령을 안내하면서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있는 것으로 애도를 표하였다. 이후 벌어진 방산비리 사건에서 누명으로 고초를 치른 후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고 중국 시안으로 떠나 시안배화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2008년 보국훈장 천수장, 2011년 대통령 표창, 2014년 미국 공로훈장, 2017년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았다.
해군장교로 고려대학교 불문과에 편입하여 문학학사를 받았으며 파리1대학교 대학원에서 역사학 석사를 취득하고, 한남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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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바다에서 새벽을 보다> - 2019년 12월  더보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는 발전한다 나의 기록은 세월호가 전복되고 삼백여 명의 실종자가 발생하면서부터 시작된다. 나는 해군참모총장이 왜 그 현장에 있냐는 말을 들어가며 23일간의 수습 과정을 지켜봤다. 우리는 이 사고가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사회적 비극임을 인지하고 사고의 모든 전후 과정을 기록하고 연구해야 한다. 해양과 선박 전문가는 물론 구조 전문가와 행정가, 입법자가 모두 함께 조사하고 논의하여 제도를 효율적이고 정밀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것을 위한 단초가 되길 바라는 것이 내 이야기의 목적이다. 또 내가 겪은 부당한 구속과 수사를 적었다.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이 어떻게 죄를 만들어 구속을 하고 기소를 하는지, 역시 기록이 필요하다. 공을 세우겠다는 목표로 죄를 뒤집어씌우기 위해 어떻게 주변인들을 협박하고 회유하여 한 사람의 명예와 인간관계를 파탄시키는지 알리고자 한다. 나는 재판을 통해 무죄로 나왔지만 여전히 고통 받고 있다. 개인의 삶과 해군의 명예까지 짓밟고도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권력은 누가 부여한 것인가. 나는 이것으로 왜 국민의 공복인 검찰을 개혁해야 하는가에 대한 하나의 근거를 더하고자 한다. 나와 같은 억울한 사례가 얼마나 부지기수로 많을지 생각하면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려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책 전반에 걸쳐 더 안전하고, 더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자 애썼다. 이것은 군인의 기록이자 한 시민으로서의 항변이다. 나는 군 생활을 하는 동안 늘 해군과 부하들을 사랑했고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그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데 대한 무한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꼈다. 하지만 어렵고 힘든 일을 겪으며 미안하고 후회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는 발전하는 것이다’라는 사실을 믿으며 그 과정에서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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