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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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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사랑은 내가 주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대의 낯선 언어를 물고 오는 비둘기 떼

우체국 앞에 와서 신호 하나 또 보낸다. 물결에 바람결에 북극성에 닿으려면 백 년쯤 걸리더라도 늦는 것은 아니겠지. 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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