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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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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내가 지은 집에는 내가 살지 않는다>

돌아갈 곳 없는 사람처럼 서 있었다

시를 쓰고 시집을 묶는 동안 밥벌이가 바뀌었다. 중장비 기사에서 유기동물 구조사로. 얼마나 많은 밥벌이를 거쳐 왔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나를 위로해 주는 시가 있어 여기까지 왔다. 밥과 시 사이, 무슨 짓인지도 모를 일을 자꾸만 꾸미고 있다. 언젠가 나를 이해할 날이 오기를 바랄 뿐이다. 2021년 입동 무렵 김명기

종점식당

떠오르는 말을 놓치기 싫어 동시에 시를 여러 편 쓰기도 하는데 결국 헝클어진 실타래처럼 이도저도 아닌 것이 되거나 써 놓고 보면 한 타래처럼 똑같은 것들이 되고 만다. 말이란 게 필요할 때 쓰임보다 쓸모없거나 불편하거나 화근이 되는 경우 결국 욕심과 욕망의 진원이며 진행이고 잔재인 셈이다. 말에 붙어 글줄이나 쓰면서 여전히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넋두리나 늘어놓는다. 독자 제위께서도 그저 그런 자의 욕심과 화근이려니 생각하시어 혜량해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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