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서 길어 올린 화폐.금융의 모든 것"
이코노미스트 홍춘욱 박사는 경제경영 독자들에게는 친숙한 이름이다. <환율의 미래> 같은 베스트셀러는 물론, 주식과 부동산 분야에서 활발한 추천 활동을 이어 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잘 드러나지 않는 사실이 있다. 바로 그가 역사를 전공했다는 것. 이후 대학원에서 경제학과 경영학을 공부했으니 '돈'과 그 '역사'를 말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이력이다. 사실, 인문학적 접근은 평소 그의 장기이기도 하다. 관심 있는 독자라면 이미 블로그와 유튜브 등에서 그의 이런 접근을 확인할 수 있었을 테다.
책은 화폐 및 금융의 역사를 50가지의 다양한 사건으로 짧막하게 나누고 풍부한 도표들과 함께 경제 상식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여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이렇게 정리된 책을 보고 있자니 돈은 참 많은 사건에 연루되어 있는 것 같다. 우리 일상에서든 지난 역사에서든, 경제적인 이유에서 '일이 벌어지는' 경우가 참 많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한다. 경제는 그만큼 중요하다. 이야기 속에 핵심 이슈를 모두 녹여낸 이 책은 경제가 어렵고 따분했던 독자들에게 재미있는 경제 공부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 경영 MD 홍성원 (2019.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