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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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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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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시작되는 책, <주역>"
<주역>은 동아시아 문화의 사유뿐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심성을 이해하는 데에도 핵심이 되는 고전이다. 그럼에도 '점'이라는 상징에 가로막혀 <주역>의 영향 아래에서 살면서도 <주역>은 나와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라 믿는 경우가 적지 않다. 50년 동안 주역 공부에 매진한 주역학자 초운 김승호는 하루가 멀다 하고 변화를 거듭하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데에, 만물의 변화 원리를 정리한 <주역>만큼 마땅한 텍스트가 없다고 단언한다.

<주역>은 만물의 뜻을 규명하는 학문으로, 만물이 시공간 속에서 어떻게 활동하는지를 밝힌다. 중요한 건 때와 장소에 따라 만물의 상태가 변하고 그 의미도 함께 달라진다는 점이다. <주역>은 그 원리를 정리한 책이고, 우리는 그 책을 통해 원리가 오늘의 내 삶과 세계에 어떻게 펼쳐지는지 이해할 수 있다. <주역>을 각자에게 걸맞은 삶을 찾는 시작으로 삼아보는 건 어떨까. 아마 그때부터 변화가 시작되는 게 아닐까 싶다.
- 인문 MD 박태근 (201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