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첫화면으로 가기
헤더배너
분야보기



닫기
  • 로맨스
  • 라이트노벨
  • 판타지/무협
  • 만화
  • BL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 종이책
    10,000원 9,000원 (마일리지500원)
  • 전자책정가
    7,000원
  • 판매가
    7,000원 (종이책 정가 대비 30% 할인)
  • 쿠폰할인가
생일_어른 주간 1위|
Sales Point : 1,118

무이자 할부 안내

  • * 2~6개월 무이자 : 농협, 비씨, 씨티, 삼성, 현대, 하나, 신한
    * 2~5개월 무이자 : 국민
    * 무이자 제공없음 : 롯데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오프라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스마일페이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등은 무이자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선물하기
  • 배송상품이 아닌 다운로드 받는 디지털상품이며, 프린트가 불가합니다.
알라딘 리뷰
알라딘 리뷰
기억 하나
카롤린 봉그랑의 소설 <밑줄 긋는 남자>의 여주인공에게는 우상으로 여기는 작가가 한 명 있다. 그녀는 오로지 그의 소설만 읽고 싶다. 하지만 그 작가는 이미 죽었으므로 더 이상 글을 써줄 수 없다. 그녀는 그의 작품을 아껴두려는 마음에서 다른 작가들의 책을 읽기 시작한다. (귀엽지 않은가!) 그 복받은 작가가 바로 로맹 가리다.

기억 둘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라는 동명의 소설집이 있었다. 김화영 교수가 엮고 옮긴 책으로, 르 클레지오, 미셸 투르니에, 로제 그르니에 등 프랑스 대표작가 9명의 단편 14점이 실려 있었다. 수록 단편들이 고르게 알찼던 이 책은 제법 마니아적 인기를 구가했다. 로맹 가리의 표제작과 '벽', 2편 단편의 기여도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작가 로맹 가리의 단편 16점을 수록한 것이 새로 선보인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이다. 여기저기서 찔끔찔끔 만날 수 있었던 작가를 이제야 제대로 읽어보는 셈이다.

저으기 놀랍게도, 로맹 가리가 '오 헨리 혹은 서머싯 몸 풍의 반전'에 강한 단편작가임을 발견하게 된다. 안개 낀 바다, 바다 위의 카페, 자살하려는 여인을 구해내는 은퇴한 혁명가 - 표제작의 이런 우수짙은 이미지는 로맹 가리 소설의 일부분에 불과한 것이다.

오히려 짧지만 반전이 일품인 '벽'과 비슷한 작품이 많다. '어떤 휴머니스트'라는 단편도 그렇다. 전쟁이 끝났는데도 유태인 주인에게 그 사실을 숨겨두고 주인의 재산을 가로채는 하인의 이야기인데, 누구나 한번쯤 들었을 법한 유명한 것이다. '류트'도 '가짜'도 '도대체 순수는 어디에'도 모두 착상 자체가 재산인 이야기들이다.

그러나 스토리의 재미가 전부는 아니다. 표제작의 섬세하고 중량감있는 문장들이 단적인 증거다. 그 양자가 멋지게 결합해있기에 추천할 만한 책, 추천할 만한 작가가 되는 것이다. - 김명남(2001-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