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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과 비정상의 경계"
<미스틱 리버>로 국내에 소개된 데니스 루헤인의 최신작. 그의 작품은 박진감 있고 스피디하다기 보다는 노련하고 밀도있는 이야기 전개가 돋보인다. 영화화 소식이 곧 들려올 법한-흥미롭고 드라마틱한 무대와 설정, 어두운 내면 심리와 사람 사이의 공기를 파헤치는 묘사가 매력적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의 책, 추리문학상인 앤소니 상과 배리 상을 수상했다.

소설은 연방 보안관 테디와 처크가 어두운 바다를 건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책 제목이기도 한 shutter island는 예전에 요새로 쓰였으나 현재는 정신병자들을 수용하는 병원이 자리해 있다. 사람을 죽인 위험한 정신병자들을 대상으로 의학실험이 행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전날 밤 병실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환자를 찾기 위해, 그들은 거친 바다를 건너간다.

주인공 테디는 조사과정에서 병원과 섬 사람들 전부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캐치한다. 두터운 감시망을 뚫고 맨발로 탈출한 환자는 어디로, 왜 사라졌을까. 때마침 닥쳐온 폭풍우로 섬은 고립되고 보안시설마저 마비된 가운데, 테디와 처크는 진실을 찾기 위해 중증 정신병자들이 수용된 C병동으로 향한다.

살인자와 정신병자들의 섬, 폭풍우에 두절된 통신, 황량하고 싸늘한 공기, 시종일관 비바람이 흩뿌리는듯한 분위기가 지속된다. 커져가는 의혹과 불신, 현재의 틈새를 뚫고 기어 오르는 기억, 무겁게 드리워진 흑막을 헤치며 테디는 자신의 어두운 과거와 마주한다. 스릴러 소설에 빠져서는 안될 충격적 반전 역시 훌륭하게 마련되어 있다.

'폭력세계의 남자들은 매혹적이다.' 데니스 루헤인은 <미스틱 리버>와 <살인자들의 섬> 두 작품 모두에서 어두운 세계에 매몰된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잔인하고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폭력, 조각조각 날카롭게 부서진 내면, 특히 군중 속의 '이방인'이라는 느낌이라는 테마가 인상적으로 변주된다.

'미친 사람들은 자기가 미쳤다는 사실을 부인한다-밥은 자기가 미쳤다는 사실을 부인한다-그러므로 밥은 미쳤다' 삼단논법의 순환논리에 갇힌 테디는 뫼비우스의 띠 같은 함정 속에서 허우적댄다. 물에 흠뻑 젖은듯 무거운 팔다리를 애써 들어올리며. 불안과 불신의 세계를 치밀하게 그려낸 멋진 스릴러 소설이다. - 박하영(200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