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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서판 : 인간의 본성은 타고나는가 - 사이언스 클래식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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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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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공 파일 : ePub(14.66 MB)
  • TTS 여부 : 지원
  • 종이책 페이지수 901쪽, 약 77.9만자, 약 18.4만 단어
  • 가능 기기 : 크레마 그랑데, 크레마 사운드, 크레마 카르타, PC,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탭, 크레마 샤인
  • ISBN : 9788983718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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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리뷰
알라딘 리뷰
본성(nature)이냐 양육(nurture)이냐 하는 문제는 아직도 타협이 요원한 논란 중의 논란이다. 과연 인간의 마음이나 행동은 유전자에 의해 타고나는 것일까, 경험이나 문화에 의해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것일까?

인지심리학 및 언어심리학의 권위자인 스티븐 핑커는 '인간은 본성을 타고나는가'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에서 이 문제와 제대로 씨름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는 타고나는 본성 쪽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책을 썼다.

아이러니하게도, '빈 서판'이란 핑커의 주제가 아니라 핑커가 부수고자 하는 개념이다. 인간의 마음은 백지와 같은 상태라, 태어난 이후 무엇을 보고 듣느냐에 따라 그림이 그려진다는 것이 '빈 서판' 주장이다. 이와 나란히, 인간 최초의 본성은 선한 것이리라는 낭만적 믿음인 '고상한 야만인'론, 인간의 몸은 물질이되 정신은 무언가 다른 것이라는 이원론인 '기계 속의 유령'론이 놓인다.

핑커는 위의 세 가지 종류의 믿음이 '정설'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을 한탄한다. 유전자가 연구되고 인지심리학과 뇌과학이 발전하면서 이제 더 이상 극단적 경험주의나 이원론은 맞는 이야기가 아닌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명백한 과학적 사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선천적 본성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까닭은 사회적인 데 있다. 인종, 성별, 환경이 다른 인간 간의 평등이 유지되려면 본성의 선천성을 인정하지 '말아야' 한다는 도덕관념이 그것이다.

핑커는 도덕관념에 사로잡혀 과학사실로부터 눈을 돌리는 것을 맹렬히 비난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정말로) 지능의 모든 차이가 환경에서 비롯된다거나, (...) 매력적인 소설, 선율, 얼굴이 임의적인 사회적 산물이라고 믿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특히 빈 서판 개념을 사회변혁의 도구로 사용하려는 지식인들에게 그는 날카롭게 경고한다-그것은 희망사항이 될 수 없는, 과학의 영역이라고 말이다.

재미있게도, 그는 다른 한 편으로는 본성의 선천성을 인정하는 것이 그 자체로 결코 보수적이거나 불평등을 배태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력히 주장한다. 오히려 빈 서판 이론에 기초해 진행되는 '전체주의적' '양육제일주의적' 사회발전을 우려하기까지 한다.

핑커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에게 이 책은 위험한 사실들로 가득한 이교도 경전의 집대성으로 보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의 주장이 설득력있으며 엄정하다는 사실에는 부인의 여지가 없다. 이 한 권으로 여러 학문 분야의 연구결과를 종합적으로 엮어 읽게 된다는 것도 책의 매력이다.

관련 연구결과를 거의 빠짐없이 담고 서술하느라 육중한 분량이 되었지만 <언어 본능> 등 핑커의 전작들이 모두 대중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 번역이 썩 매끄럽다는 점이 다행이다. - 김명남(2004-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