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년 스페인 사라고사 지방 칼라타유드 지역 벨몬테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프란시스코 그라시안 가르세스는 의사였으며, 손위 형제들이 일찍 죽는 바람에 그가 장남이 되어 어린 시절부터 많은 책임을 져야 했다. 18세 때 예수회에 들어가 철학을 공부했고, 사라고사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25세(1627) 때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인문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발렌시아의 수도원에서 3년간 수련했다.
40세 때 설교자로 큰 성공을 거둔 후 출간한 『재능의 기술(Arte de ingenio)』(1642)을 더 깊고 넓게 확장한 책이 바로 『사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