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정경대학(LSE)과 소르본대학교에서 유럽의 경제와 역사를 연구한 대표적인 이탈리아 경제사학자이다. “자신의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경제사가”였고, 1995년에는 “동료 학자들에게 혁신 정신의 귀감이 된 역사학자”로서 발잔상(Balzan Prize)을 받았다.
그는 ‘서구의 발흥’, 특히 고대에서 근대로의 이행 과정으로서 중세에 대해 연구하면서, 유럽 문명의 연속성과 근대 유럽의 경제성장을 인구, 상업, 지식 등 장기적인 역사적 전환의 복합적 메커니즘으로 설명했다. 1959년부터 1980년대 초까지 미국 버클리대학교 교수로 재직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