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현장에서 독서치료, 특히 그림책을 활용한 독서치료 활동을 해온 저자가 자신의 실제 경험과 이론적 바탕을 엮어 쓴 '그림책 독서치료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그림책 독서 치료의 실제 활용 지도안을 담은 워크북이다.
책에는 저자가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프로그램을 수정하여 실었다. 각 프로그램은 12회기를 기준으로 했으며 각 회기마다 적절한 그림책과 발문, 활동지를 소개하면서 참여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1부에서는 이야기치료의 이론적 개념을 적용한 '감정선 끝에 나를 흔드는 진짜감정(핵심감정) 만나기'를, 2부에서는 가족치료의 이론적 개념을 적용한 '가족 내 친밀감 형성을 위한 긍정적 의사소통'을 주제로 했다.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어느 정도 연습이 되면 각자만의 방법으로 수정해 사용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해볼 수도 있다. 12회기에 걸친 전체 흐름과 활동 내용 외에 세부 계획안을 제시하면서 독자들이 프로그램을 적용할 뿐 아니라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안내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집단상담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나 상담자가 방향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개인상담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