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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오즈 야스지로 (小津安二郞)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일본

출생:1903년, 도쿄 (사수자리)

사망:1963년

직업:영화감독

최근작
2018년 2월 <[블루레이] 부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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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야스지로 회고전 (9.15~10.2) (추천5,댓글0) 알라딘영화   2011-09-05 03:15


오즈 야스지로 회고전 

 

일시 :  2011.9.15(목) ~ 10.2(목)

장소 : 서울 아트 시네마

  

일본 영화의 황금시대를 대표하는 거장 오즈 야스지로는 스스로의 엄격한 스타일을 확립해 인간의 순환적 삶을 영화에 담아내 영화 예술의 최고의 경지를 보여준 작가입니다. 세계 영화사에서도 손꼽히는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 중의 한 명으로 현존하는 많은 작가들, 특히 한국의 영화감독에게도 깊은 영향을 미친 작가입니다.

오즈의 영화는 이야기부터 촬영에 이르기까지 지극히 일본적인 것의 총합이라고 할 만합니다. 트레이드마크처럼 인식된 ‘다다미숏’은 그런 특징을 압축적으로 보여줍니다. 일본의 좌식문화를 가장 적절한 형태로 보여주는 숏이자 일본식 가옥의 좁은 방에서 활용 폭이 가장 크고 일상의 가족 이야기가 바로 내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양 몰입을 높여줍니다. 물론 기술적인 측면에서만 설명할 수는 없겠죠. 오즈 영화의 위대함은 평범한 가족의 일상에서 영화적인 순간을 만들어내는 연출에 있습니다. 극중 가족의 갈등 원인은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가는 시대의 변화는 구세대와 신세대 간의 시선의 차이를 가져왔고 오즈는 여기서 소재를 취해 ‘일본 가족의 초상’을 그려내는 것입니다. 결혼 때문에, 취직 때문에, 가족의 방문 때문에 아버지와 딸은, 어머니와 딸은, 부모와 자식은 갈등을 겪습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오즈의 가족이 비극을 맞는 것은 아닙니다. 갈등의 상처가 완전히 봉합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어떻게든 서로를 이해하려고 합니다. 특히 오즈의 부모들은 자식을 이기는 법이 없죠. 그런 부모의 심정은 그들의 등을 비추는 카메라에서 잘 드러납니다. 오즈의 영화에서는 노부부가 나란히 앉아있는 광경을 카메라가 종종 뒤에서 담고는 합니다. 거기에는 노부부의 지나간 세월이 있고 삶의 애환이 있으며 결국엔 무상함이 다시금 그들을 일으켜 세웁니다. 자연의 순환처럼 인간의 삶 역시 순환합니다. 삶에서 죽음으로, 부모에서 자식으로, 유에서 무로 말이죠. 오즈는 그런 삶의 진리를 그만의 방식으로 스크린 속에 새겨 넣어 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것입니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오즈 야스지로의 초기 무성영화 걸작에서 그의 전성기 시절의 대표작들, 그리고 유작까지 그동안 상영될 기회가 적었던 작품을 포함해 14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입니다. 더불어 이번 14편의 상영작 중 6편 <태어나기는 했지만> <무네카타 자매들> <동경 이야기> <이른 봄> <부초> <고하야가와가의 가을> 은 일본국제교류기금의 제공 하에 입장료 없이 무료로 진행됩니다. 오즈 야스지로와 그의 영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즈 야스지로

구로사와 아키라, 미조구치 겐지와 함께 일본 영화의 3대 거장 중 하나로 손꼽히며,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 20대 초반 일본의 3대 메이저 중 하나인 쇼치쿠영화사에 들어가 영화를 배웠고 1927년부터 직접 연출을 맡기 시작했다.

대표작: <가을햇살>,<태어나기는 했지만>,<꽁치의 맛>,<고하야가와가의 가을>,<부초 이야기>

   

 

◆ 영화사 강좌 - 오즈 야스지로를 말한다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 세계를 좀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영화사 강좌.

9월 18일(일) 19:30 <당신과 나의 전쟁> 상영 후 - 시네토크: 태준식
 - '오즈의 이면' /  허문영(영화평론가, 시네마테크부산 관장)

9월 25일(일) 19:30 <청계천 메들리> 상영 후 - 시네토크: 박경근
 - '무인(無人)의 풍경' /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영화평론가)

9월 30일(금) 19:00 <고하야가와가의 가을> 상영 후
 -
'오즈 영화에서의 감정에 관하여' / 김영진(명지대학교 교수, 영화평론가)


* ‘오즈 야스지로 회고전’ 기간 동안 상영되는 작품을 보신 관객들에게 참여 우선권을 드리며, 자리가 남을 경우 선착순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 상영작 -

 

태어나기는 했지만

요시이는 아들과 함께 직장상사의 집 근처로 이사를 온다. 두 아들 료이치와 겐지는 동네 아이들의 텃세를 이겨내고 골목대장으로 군림한다. 어느 날 두 아들은 친구의 집으로 놀러가게 되는데 마침 아버지 직장상사의 집이다. 그곳에서 료이치와 겐지는 아버지가 직장상사에게 굽실거리는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오즈 야스지로   1932 | 일본 | 91min | B&W

만춘

소미야는 27살 먹은 딸 노리코의 장래가 염려스럽다. 아내를 잃고 홀로된 자신이 걱정되어 노리코가 시집을 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에 소미야는 재혼을 준비하는 것처럼 꾸며 노리코를 시집보내려 한다. 하지만 소미야의 예상과 달리, 노리코는 아버지에게 배신감을 느끼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낸다. 결국 딸은 시집가고 아버지는 홀로 된다.

  오즈 야스지로   1949 | 일본 | 108min | B&W

무네카타 자매들

세츠코는 남편 미무라 때문에 불행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엔지니어 출신의 남편이 직업도 얻지 않고 매일 술만 마시는 까닭에 괴로운 것이다. 그럴 때마다 세츠코의 마음속에는 오래 전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히로시가 떠오른다.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프랑스 유학 때문에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 하지만 히로시가 돌아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오즈 야스지로   1950 | 일본 | 112min | B&W

맥추

28세의 노리코는 직업이 있고 직장 내에서도 남자들과 대등하게 일을 하는 이른바 신여성이다. 노리코는 직장 상사의 소개로 40살의 남자를 소개받는다. 혼기가 가까워 온 노리코는 그가 맘에 들지만 노리코의 부모에게는 날벼락 같은 소식에 다름 아니다. 노리코의 결혼 상대가 이혼 경력이 있는데다가 두 아이까지 딸렸기 때문이다.

  오즈 야스지로   1951 | 일본 | 124min | B&W

오차즈케의 맛

다케오는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긴다. 반면 남편 모키치는 성실하고 돈을 쓸 줄 모르는데다가 직장과 집을 오가는 생활에만 익숙한 일벌레다. 다케오는 그런 남편이 답답해 매번 무시하기 일쑤다. 어느 날 다케오와 모키치는 크게 다투게 되고 그 일로 다케오는 친정집으로 향한다. 그 사이 남편은 우루과이로 출장을 떠나고 다케오는 모키치를 그리워한다.

  오즈 야스지로   1952 | 일본 | 116min | B&W

동경 이야기

남부 일본의 항구도시에 사는 한 노부부는 동경에 살고 있는 자식들을 방문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자식들은 처음에는 노부부를 반기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를 다른 사람에게 떠넘긴다. 자식들과 떨어져 쓸쓸한 여행길이 되어버린 노부부지만, 그들은 오히려 자식 복이 많다며 서로 위로한다.

  오즈 야스지로   1953 | 일본 | 135min | B&W

이른 봄

스기야마 쇼지와 마사코는 부부다. 부부 생활 8년차를 맞아 이들은 서로에게 관심도 없고 시큰둥하다. 무료한 결혼 생활에 지친 쇼지는 회사에서 젊고 아름답고 적극적인 가네코와 눈이 맞는다. 여전히 생기 없는 마사코는 날이 갈수록 밝아져만 가는 쇼지의 모습이 의아하기만 하다. 그리고는 남편의 외도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오즈 야스지로   1956 | 일본 | 145min | B&W

동경의 황혼

다카코와 아키코는 아버지 슈키치와 살고 있다. 이들은 모두 가족 때문에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슈키치는 두 딸을 남겨두고 다른 남자와 가출한 아내 때문에, 다카코는 별거중인 남편 때문에, 아키코는 남자친구와의 사이에 임신한 아이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오즈 야스지로   1957 | 일본 | 145min | B&W

피안화

아버지 히라야마는 딸이 성품 좋고 가정적이고 능력 있는 남자를 만날 수 있도록 도움주기를 원한다. 하지만 말이 없고 자식과 살갑게 대하지 않는 히라야마의 성격상 딸은 그런 아버지의 의중을 파악하기 힘들다. 어느 날 딸 세츠코가 결혼할 상대가 있다고 하자 히라야마는 불같이 화를 낸다. 그리고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오즈 야스지로   1958 | 일본 | 118min | Color

안녕하세요

미노루와 이사무 형제는 이웃집에 이사 온 젊은 부부의 집에 TV가 있는 것을 보고 부러워한다. 이에 TV를 사달라는 뜻에서 부모님에게 말을 하지 않으며 무언의 시위를 벌인다. 형제의 부모는 아이들에게 헛된 바람을 들게 한 젊은 부부가 맘에 들지 않는다. 아이들이 이웃들에게도 말을 하지 않자 주민들은 혹시나 부모가 시킨 것은 아닐까 오해하게 된다.

  오즈 야스지로   1959 | 일본 | 94min | Color

부초

갈수록 손님이 끊겨 운영이 힘들어지고 있는 가부키 극단이 일본 남부의 작은 어촌 마을에 잠시 기거하게 된다. 그러는 동안 극단의 리더 코마주로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옛 애인 오요시와 그의 아들 기요시를 방문한다. 이를 눈치 챈 극단의 여배우 후미코는 그런 코마주로의 행동이 못마땅하기만 하다.

  오즈 야스지로   1959 | 일본 | 119min | Color

가을 햇살

아키코는 일찍이 남편을 여의고 딸 아야코와 단 둘이 살아가고 있다. 아키코에게 걱정이 있다면 혼기가 찬 아야코가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다. 아야코는 홀로 될 엄마의 걱정에 결혼을 하기가 망설여진다. 이에 아키코의 친구들은 아키코와 아야코가 모두 결혼할 수 있도록 작전을 짠다. <만춘>의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어머니와 딸의 관계로 변형했다.

  오즈 야스지로   1960 | 일본 | 128min | Color

고하야가와가의 가을

고하야가와 만베이는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 활발한 성격의 그는 사람과 어울려 놀기를 좋아한다. 그러면서 젊을 적에는 아내 몰래 다른 여자를 만나기도 했다. 아내가 몇 년 전 죽은 이후에도 만베이는 옛 애인과 새로운 관계를 시작한다. 이를 안 둘째 딸 후미코는 아버지에게 불같이 화를 낸다. 

  오즈 야스지로   1961 | 일본 | 103min | Color

꽁치의 맛

히라야마는 부인 없이 홀로 24살의 딸과 함께 살고 있다. 딸을 결혼시켜도 좋을 법한데 히라야마에게는 어리게 보여 늘 품안에 끼고 싶은 생각이다. 어느 날 히라야마는 중학교 은사와 동창생들과 함께 하는 술자리를 갖는다. 취한 은사를 집에까지 데려다 준 히라야마는 은사의 딸이 결혼도 하지 않은 채 늙은 모습을 보고는 자신의 딸을 결혼시키기로 결심한다.

  오즈 야스지로   1962 | 일본 | 112min | Color

  

 

 

- 상영시간표 -



관람료
일반 6,000원/청소년 5,000원/관객회원, 노인 및 장애인 4,000원
인터넷 예매- 맥스무비, YES24, 티켓링크 등 지정예매사이트에서 가능.
현장 예매-9월 15일(목) 16시부터 시작합니다. (매표소 운영- 첫 상영 한 시간 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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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야스지로 회고전 (9.15~10.2)알라딘영화   2011-09-05
오즈 야스지로DJ뽀스   201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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