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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불편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여성들이 사라져버린(gone) 가상의 세상이 있다. 그녀들이 사라져야만 하는 이유는, 국가가 낙태죄를 더 '실효성'있게 처벌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낙태죄가 생긴 1953년 이후 한 번이라도 낙태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처벌을 받게 되는데 IAT라는 검사를 통해 낙태 유무를 손쉽게 알 수 있으며 이 결과 '양성'으로 판명되면 실형을 선고받는다는 가정이다.

이 책은 노민형, 노민아, 노민태 세 남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전개해나간다. 엄마에게 아이를 맡기고 일하는 워킹맘 민형은, 엄마가 IAT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됨에 따라 더 이상 아이를 맡길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엄마 걱정에 앞서 든 생각은 '이제 아이는 누가 봐주지?'이다. 한편 아이 계획이 없었던 둘째 민아는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마음이 복잡해진다. 아이가 있으면 더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남편의 말에, 결국 일을 못 하게 될 거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은 본인 혼자라는 사실에 씁쓸해지며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캐나다 어학연수를 준비하며 들뜬 나날을 보내고 있던 막내 민태에게 여자친구 샛별의 임신 소식은 놀랍기만 하다. 낙태 수술을 받고 자기 인생을 살아가길 원하는 샛별이와 병원을 알아보지만 강력해진 낙태금지법 때문에 수술 비용이 치솟아 이대로라면 본인의 어학연수는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한다.

1953년부터 규정된 '낙태죄'는 낙태한 여성과 이를 시행한 의료진을 처벌하는 규정으로, 형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 원 이하의 벌금 (의료진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2019년 4월 헌법재판소가 낙태죄를 규정한 형법 조항(269조, 270조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고 이에 따라 2020년 12월 31일까지 법 조항이 개정되지 않으면 기존의 낙태죄 규정은 폐지된다.

그렇다면 <곤 gone 1>의 이야기는 가상일까, 실제일까? <며느라기>로 가부장제의 현실을 서늘하게 짚어낸 수신지 작가가 이번엔 더 깊고 아픈 이야기를 가지고 독자들을 만난다. 어쩌면 이런 이야기가 불편해 듣고 싶지도, 하고 싶지도 않은 사람들이 많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하다. 현실은, 훨씬 더 가혹하다.
- 만화 MD 도란 (2020.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