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살짜리 고아 소녀 앤이 처음 ‘가족’을 가진 에이번리 마을 곳곳에는 앤이 꿈과 우정, 사랑을 키운 흔적이 새겨져 있다.
에이번리 마을의 실제 배경이자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고향인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 섬에는 앤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생가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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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당 1회 투표 가능 I 투표 종료 : 7월 31일 I 당첨자 발표 : 8월 12일 I 적립금 발급 8월 13일)
1위 앤 셜리 (1878표)
2위 : 길버트 블라이드(605표) 3위 : 매슈 커스버트(591표) 4위 : 다이애나 배리(328표) 5위 : 마릴라 커스버트(282표)
어릴 때 처음 만난 앤은 사랑스럽고 상냥하고 귀여운 소녀였다. 그리고 앤과 같은 나이가 된 지금, 책으로 다시 만난 앤의 모습은 새롭다. 나와 같은 나이에 교사라는 꿈을 찾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멋지다. 그러다가도 키워 주신, 부모님 같은 분들을 위해 대학을 포기하는 결심도 인상 깊었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제 나보다 먼저 20대가 되어가는 빨간 머리 앤을 만날 것이다. 어떤 어려움도 마음만 먹으면 잘 이겨낼 활기찬 앤의 모습을! - 김수연(경기 평촌고등학교 2학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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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시절 TV 만화 속 빨간 머리 앤은 내 마음을 흔드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감성적이면서도 꿋꿋한 앤과 나를 동일시하지 않았을까. 대학을 졸업하고, 교사가 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시간이 쉴 새 없이 나를 스쳐갈 때 책으로 다시 만난 <빨간 머리 앤> 이야기는 나를 아무런 계산이 필요 없고, 친구가 더 소중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게 했다. 그리고 나에게 아직 꿈과 사랑이 있음을 알려 주었다. - 강윤정(경북 석적초등학교 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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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천으로 두 살배기 손녀의 이불을 만들고 있다. 이 아이도 커서 앤 이야기를 읽겠지? 50여 년 전쯤 <빨간 머리 앤>을 처음 읽었을 때는 앤처럼 선생님이 되어야지 결심했던 것 같다. 교직을 은퇴한 지금, 돋보기를 쓰고 다시 읽는 이 책에는 앤의 열정과 정겨운 이웃들의 삶이 있다. 앤이 있어 행복하다는 마릴라의 말에 괜히 눈시울이 뜨거워져 14년 동안 함께한 반려견 장군이의 등을 쓸어보기도 했다. 10년 후쯤 손녀와 함께 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따뜻해진다. - 하연실(강원도 강릉) |
두 동강 난 석판 개구쟁이 길버트는 초록 지붕 집에 새로 온 빨간 머리 앤에게 호기심이 생긴다. 그래서 대부분의 소년들이 첫사랑에게 그러듯 앤에게 장난을 친다. |
길버트의 양보 매슈 아저씨의 죽음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한 앤은 시력이 나빠진 마릴라 아주머니를 돌보며 집안을 꾸려가야 한다. 그 사정을 들은 길버트는 앤에게 에이번리 학교 교사 자리를 양보하고, 멀리 떨어진 화이트샌즈의 학교로 가기로 한다. 이때까지도 길버트의 사과를 받아주지 않던 앤은, 이 일을 계기로 길버트와 화해하고 진정한 친구가 된다. 물론, 길버트는 훨씬 오래전부터 앤을 좋아했다. |
앤의 깨달음 앤은 길버트와의 우정을 깨고 싶지 않아 그의 사랑을 받아 주지 않고, 다른 청년들의 청혼도 거절한다. 길버트와 크리스틴이 약혼할 거라는 소문에 길버트가 선물한 목걸이를 끊어버릴 정도로 질투하면서도, 그 마음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길버트가 병에 걸려 위독하다는 말에 자신의 사랑을 깨닫고, 기적적으로 회복한 길버트가 다시 청혼하자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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