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사계>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스티븐 킹의 중편집이 황금가지 밀리언셀러클럽 시리즈로 오면서 두 권으로 분간되었다. 이 두 권 중에서 <스탠 바이 미>는 가을과 겨울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청소년기에 접어들기 직전의 리버 피닉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동명의 영화 역시 좋은 평을 받고 있지만, 영화가 분량상 다루지 못했던 작은 이야기들과 주변 인물들의 삶을 조명하면서 추억의 애잔함을 더 진하게 선사하는 원작 소설의 힘은 더욱 각별하다. - 소설 MD 최원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