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몸소 체험한 서당의 커리큘럼, 일과, 평가 등을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지는 서당공부의 의미를 지금여기로 뚜렷하게 불러낸다. 그럼으로써 저자는 서당공부가 오늘날 우리에게도 절실한 인문학의 정수에 해당된다는 점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서당공부는 더 이상 한물간 낡은 것이 아닌 현재에 생생하게 깃든 소중한 유산으로서 우리에게 다가온다.
우리가 잃어버린 성찰 공부를 추적하며, 앞으로 우리교육의 대안을 찾아보고자 했다. 1부에서는 공부와 교육열에 대해 역사적으로 추적해보았고, 2부에서는 선인들의 공부, 특히 조선시대의 선비이자 유학자였던 화담 서경덕, 퇴계 이황, 남명 조식, 교산 허균, 순암 안정복, 다산 정약용의 공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