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하겠습니다
이토 다카시 지음, 안해룡, 이은 옮김 / 알마
유언이 된 증언, 일본군 위안부가 된 남한과 북한의 여성들
2017년 1월 18일, 박차순 할머니가 별세했다. 이날 기준으로 생존자는 39명뿐이다.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기억은 급속히 풍화해간다. 이 책에는 세상을 떠난 남한 여성 아홉 명과 북한 여성 열한 명의 증언과 사진이 담겼다.
40여 년간 피해 여성들의 삶을 생생하게 기록하다
저자 이토 다카시는 포토저널리스트다. 1981년부터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오가면서 원자폭탄 피해 실태를 취재했다. 그는 말한다. 일본인 저널리스트가 해야 하는 일은, 일본에 의해 피해를 보았던 사람들의 목소리를 많은 사람에게 전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일본의 과거를 일본인이 직접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할머니들의 분노와 슬픔을 정면에서 마주하겠다고 결심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