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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앤 넌센스
케빈 랠런드, 길리언 브라운 지음, 양병찬 옮김 l 동아시아
진화론의 핵심을 망라한 세계적 권위의 교과서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와 진화심리학자인 지은이들이 진화론이 인류의 20세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또 얼마나 다양한 진화이론이 퍼져나갔는지를 일목요연하게 다루면서 진화론에 대한 오해와 대중을 현혹했던 허무맹랑한 진화이론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리처드 도킨스의 밈과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 같은 담론에 편향되어 있는 한국의 과학대중서 시장에서 진화론과 관련된 다양한 과학이론들을 균형 잡힌 시각에서 두루 소개한다는 점에서 좋은 균형추가 될 것이다.
도킨스와 윌슨류의 진화생물학을 넘어서
“이기적 유전자와 통섭으로 대변되는 진화생물학 교양도서 시장은 편향되어 있고, 무엇보다 학계의 논의와도 괴리되어 있다. 이 책은 진화생물학이 인간의 수준에서 논의될 때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학문적 역사와 함의를 담고 있다. ‘통섭’을 읽고 설레발치는 과학주의자들과, 진화심리학이 인간정신의 모든 것을 설명해주리라 희망하는 얼치기 과학자들, 마지막으로 과학을 거부하는 것이 인문학 정신이라 생각하는 독단적 회의주의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김우재, 초파리 유전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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