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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똥장수
신규환 지음 / 푸른역사
20세기 전반 중국혁명, 똥장수의 일상으로 살피다
중국혁명을 다룬 국내외의 저서들 대부분은 혁명의 주력으로서 노동자, 농민, 학생, 여성 등이 중국혁명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다루었다. 이와는 상반되게 저자는 도시사회의 평범한 하층민이자 소수자인 똥장수의 일상을 살핀다. 이를 통해 평범한 서민들의 일상을 지배했던 담론은 개혁과 혁명이 아니라 생계와 복지였음 밝힌다.
도시사.의학사.사회사.환경사를 가로지르는 역작
이 책의 특징은 학술논문으로 서술되지 않고, 소설 형식으로 쓰였다는 점이다. 1950년 4월, 공안국의 똥장수 체포 사건과 이들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조사부 책임자 가오가 조사한 내용을 풀어쓰고 있다. 똥장수들이 그들의 고향인 산둥성으로부터 수도인 베이징으로 오게 된 계기로부터 도시사회로의 적응과 성장, 일상생활, 도시구조, 정치변동, 사회혁명 등에 이르는 다양한 모습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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