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자이자 현실에서 아나키스트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실천하고 있는 저자는 삶의 신념으로서의 아나키즘은 무정부주의가 아니라 ‘반강권주의’가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말한다. 아나키즘은 국가만이 아니라 시장의 폭력과 여성을 억압하는 가부장제와 생태계를 파괴하는 개발주의 등 강압적이고 억압적인 모든 권력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는 아나키즘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하나하나 지적하는 가운데 차이와 자치의 사상으로 새로운 사회를 꿈꾸는 아나키즘의 참모습을 소개하고, 세계 및 한국 아나키즘의 역사를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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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소개 : 하승우
2001년 풀뿌리 운동을 만났다. 평소 생각하던 바를 이미 현실에서 구현하는 운동이 있었다니! 그때부터 연구와 활동의 경계를 넘나들며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다. 삶이 받쳐 주니 생각의 힘이 부쩍 강해졌다. 그래서 요즘은 삶이 생각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고민하며, 중심에서 멀어지는 삶을 기획하고 있다.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녹색당 평당원이다. 동네에서 몇 개의 독서 모임과 공부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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