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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치킨전 - 백숙에서 치킨으로, 한국을 지배한 닭 이야기
정은정(지은이) l 따비 (출판사)


  • 74 명 참여, 2,980,000 원 모금
  • 펀딩 기간 : 2014.04.01 ~ 2014.04.15 (목표 금액 달성시 자동 종료)
  • 출간일 : 2014.07.10
  • Sales Point : 7170점 (판매량 집계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치)
  • 30대 이상이라면 퇴근하는 아버지가 손에 들려 있는 통닭 봉지를 기억한다. 그보다 어린 세대라면 “대~한민국!”을 외치며 치맥을 즐겨본 경험이 있다. 이렇듯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치킨은 외식업 프랜차이즈 1위의 위엄도 지키고 있다. 치킨을 파는 사람들이 벌이는 치킨게임, 치킨과 맥주의 만남을 통해 완성된 청년문화, 그리고 이들을 지배하는 산업. 치킨을 둘러싸고 들끓고 있는 한국 사회사를 들여다본다.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치킨전>(으)로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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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이면 한 시간을 기다려 겨우 영접하는 치킨이지만, 주위에 치킨집 한다는 사람이 있으면 말리고 본다. 가족들의 소박한 회식이나 친구들과의 왁자지껄한 술자리에 빠지지 않는 치킨에는 통기타와 월드컵과 소녀시대가 숨 쉬고 있다. 40, 50대 퇴직자의 한숨과 10대 배달맨의 땀도 서려 있다. 조류독감에 굴하지 않고 치맥을 즐기는 사람들의 필독서.
- 신수진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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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인트 4,000점 이상 투자금의 105% 10,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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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소울푸드로 자리매김한 치킨을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책이다. 농촌.농업 사회학을 전공한 젊은 학자 정은정은 표준 표기인 ‘프라이드치킨’ 대신 ‘후라이드치킨’을 고집한다. 그가 이 책에서 그리고자 하는 치킨은 서양에서 유래한 프라이드치킨의 역사나 맛이 아니라 한국인의 삶과 역사가 녹아 있는 치킨의 풍경이기 때문이다.

닭을 조각 내 기름에 튀긴 음식을 가리키는 말이긴 하지만, 닭튀김이라는 말도 튀긴 닭이라는 말도 치킨을 대체할 수 없다. 일본을 거치지 않고 직수입된 서양음식인 프라이드치킨은 미국식 크리스마스 문화를 향유하려는 한국인의 욕망을 자극했고,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낸 조리법은 백숙이나 전기구이통닭은 따라올 수 없는 고소한 기름 맛은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그렇게 치킨은 소풍이나 운동회의 필수음식으로 자리를 굳혔고, 드디어 2002년 ‘대~한민국’의 함성과 함께 치맥시대를 열었다. 운동회와 소소한 회식, 월드컵 응원은 맥주와 결합한 치킨이 공동체와 축제의 음식으로 얼마나 적합한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2014년의 치킨은 치킨 전문점이 아니라 편의점에서 조각으로 팔리면서 혼자서, 식사로 먹을 수 있는 일상의 음식이 되어가는 중이다.

지은이 : 정은정
최근작 : <노란상상 지식 그림책 세트 - 전4권>,<[큰글자도서] 대한민국 치킨전>,<마을 8호>… 총 17종 (모두보기)
소개 : 1977년 충주에서 태어나 서울 변두리에서 자랐다. 스무 살이 되어 중랑교 밖을 처음 나갔을 때, 강남과 강북의 우주적 차이를 깨달았다. 같은 서울 사람이어도 촘촘하게 갈린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같은 시공간에 산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 하여 내가 접선할 수 있는 시공간에 대한 연구가 공부라고 여기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인근에서 시설채소 농사를 짓던 부모님 덕분에 김매기, 농약줄 잡기, 토마토 따기는 또래보다 월등한 기량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농활에서 김매기나 포도봉지 싸기 실력을 뽐냈다. 신입생 때부터 ‘농활의 여왕’으로 살았고, 그때 농촌의 큰언니, 큰형님들을 만났다. 그 넉넉하고 촘촘한 마음들 덕분에 공부의 길로 들어섰다. 공부를 통해 부모님의 삶을 좀더 깊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다. 그래서 사회학 중에서도 내 시공간인 농촌·농업 사회학을 공부하고 있다.
대학교에서 시간강사로 농촌사회와 먹거리 산업화 문제를 배우며 가르치고 있는 중이다. 강사 구하기 어려운 지역 시민단체와 생활협동조합에 ‘싼 맛’에 종종 불려다닌다. 오늘도 학교에서 ‘치킨과 맥주’의 최적 만족도를 찾는 것으로 자본주의의 효용함수를 설명하다, 제풀에 꺾여 치킨 뜯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