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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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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위대한 강의 삶과 죽음>

김종술

뭍사람들은 그를 ‘금강요정’이라 부른다. 금강 탐사 전문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다. 2009년 4대강 공사가 시작된 이래 10년째 4대강을 취재하고 있다. 2004년부터 공주 지역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했다. 태백, 경산, 장성, 청양 등의 석산 개발 문제점을 제기, 지역 여론을 환기해 만 2년 만에 공주시 석산 개발계획을 중단시키는 성과를 냈다. 2009년부터 다니던 신문사를 직접 인수해 운영했다. 4대강 사업 홍보성 기사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발 업체의 광고를 받지 않는 방침으로 운영난을 겪었다. 결국 신문사를 넘기고 본격적으로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게 된다.

명절을 제외하고는 매일 금강에 나간다. 차량 기름값이 없을 때는 걸어 다니면서 금강의 변화를 기록한다. 물고기 떼죽음, 준설선 기름 유출, 큰빗이끼벌레 창궐, 공산성 붕괴 등 특종을 보도해 사회 이슈로 만들었다. 큰빗이끼벌레는 녹조와 더불어 4대강 사업의 부작용을 대표하는 생물이 되었다. EBS 〈하나뿐인 지구: 금강에 가보셨나요〉에 주인공으로 출연해 금강의 실태를 알렸다. SBS 물환경대상, 민주언론시민연합 성유보 특별상, 충남공익대상, 대전충남민주언론 민주언론상을 받았다. 한국기자협회에서 시민기자로서는 최초로 기자상을 받았으며, 〈오마이뉴스〉에서 최고의 시민기자에게 주는 뉴스게릴라상을 2년 연속 받았다. 정부에 눈엣가시였지만 소송은 한 건도 당하지 않았다. 현장에 가서 보고 묻고 만져본 뒤에야 기사를 쓴다는 철칙 때문이다.

“이렇게 개고생하며, 취재를 계속해야 하나?” 어느 날 울컥해서 눈물을 쏟았다. 홀로 빗물에 밥을 말아 먹었다. 물고기 주검들 사이에서 노숙을 했다. 뱀에 물리고 공사인부한테 두드려 맞았다. 물길이 막히니 상식도 통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보다 더 무섭고 두려운 건, 사람들의 뇌리에서 그들이 저지른 일들이 사라진다는 거다. 누군가는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끝날 때까지 기록하려한다. 4대강 사업은 현재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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