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의 길을 걷다가 번역의 길로 방향을 튼 엉뚱한 번역가. 중학생 시절부터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틈틈이 적어 온 과학 노트를 지금까지도 보물 1호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과학 탐정 셜록 옴즈’ 시리즈와 《센세이셔널》, 《정리하는 뇌》 등 수많은 과학책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늙어감의 기술》로 제36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번역상을 받았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하고, 식단을 조절한다고 하면 무슨 전쟁터에라도 나가듯 비장한 마음가짐으로 달려들 때가 많은데, 그렇게 시작한 일치고 끝까지 그 결의가 유지되는 경우를 별로 보지 못했다. 건강을 관리한다는 것은 분명 그렇게 거창하고 힘든 일이 아닐 것이다. 굳이 시간을 내고 품을 팔아 정원을 가꾸면서도 마음에는 즐거움이 가득하듯, 자기의 몸과 마음을 가꾸는 일도 분명 즐거운 일이어야 마땅하다. 이 책이 바로 그런 방법을 제시해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