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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강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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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증산 강일순 상제의 성해는>

증산 강일순 상제의 성해는

세월의 흐름은 검은 머리를 흰 머리로 바꾸고 이마에 주름이 파이게 합니다. 그 주름에 희노애락(喜怒哀樂)이 새겨지고, 삶의 역경이 마치 짚으로 엮어진 이엉의 한 틈새처럼 남겨집니다. 인간 개개인의 삶도 이렇게 흔적을 남기는데, 하물며 역사의 흐름을 바꾸고자 하는 노력이야 장강대하(長江大河)같은 기록을 남기고도 남음이 없겠습니까. 이제 노도처럼 흘러가는 역사의 흐름과 진실 속에 한줄기의 흐름을 더하고자 합니다. 어느덧 지나간 시간이 되고 말았습니다만 2017년 8월 15일 광복절의 그 날에, 미흡하다는 생각에 조금은 망설여지고 마음은 흡족하지 않았지만 『대순전경』과 『천심경』을 출판하여 세상에 알린바가 있습니다. 『대순전경』과 『천심경』은 선친의 유품입니다. 아주 어린 기억은 없을지라도, 기억이 있는 한 『대순전경』 육필본과 서찰(비록), 『천심경』과 『참정신으로 배울 일』은 언제나 곁에 있었습니다. 어릴 때 선친께서는 이 모든 것을 한 묶음으로 제게 주셨습니다. 그 당시는 잘 몰랐지만 지금도 선친께서 하신 말씀이 귓가에 쟁쟁합니다. “만일 내가 먼저 죽고 난 후라도 이 보따리 묶어 놓은 것을 소중하게 여겨라. 네 나이가 60이 넘었을 정도면 그때 살펴 보거라!” 선친의 이 말씀은 결국 유언이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살아온 뒤를 돌아봅니다. 마치 먼 산길을 굽이굽이 돌아 온 것처럼 인생이 평범하지는 않았습니다. 무언가 허우적거리는 듯 생각에 나를 믿기고 살아온 인생입니다. 항상 아쉬운 부분입니다. 많은 것을 놓아버렸지만 다행히도 선친이 남겨주신 이 소중한 보따리는 지금 곁에 있습니다. 부친은 진주강씨(晉州姜氏) 후손이십니다. 저 또한 아버지의 핏줄이니 진주강씨이고 24대손이 됩니다. 우연의 일치이지만 증산상제(강일순) 어른도 가까운 집안입니다. 그래서 이 소중한 유물이 선친께 전해지고 아끼셨으며 보중하신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여튼 저는 이 물건을 아끼고 지키라는 선친의 약속을 지키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60살이 넘어서 『대순전경』과 『천심경』도 공개를 하였고, 이번에 또 다시 증산상제와 연관이 있는 여러 증빙(證憑)을 발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21년부터 해방 후까지의 증산 상제 성해(聖骸)에 관련된 문서(서찰)들을 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발표하게 된 것입니다. 가슴이 벅차오르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이란 매사에 감명을 받고 사소한 일에 감동하는 법이라 하나 이처럼 가슴 벅찬 일은 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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