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교재

이름:홍성훈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17년 4월 <FLEX 영어 어휘>

음운론의 계량적 방법론

최근까지 언어학은 인간의 언어지식을 이루는 핵심인 언어능력(linguistic competence)이 범주적(categorical)이고 이산적(discrete)이라는 전제 하에 연구되어 왔다. 수나 양적인 개념은 언어능력 규명에 중요하지 않고, 수나 양에 관계된 현상은 오직 언어수행(linguistic performance)의 일부로 간주되어 왔다. 실제 언어현상은 여러 면에서 연속적(continuous)이고 점진적인(gradient)이며 비(非)범주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이것은 언어수행의 일부일 뿐이고 이런 언어수행의 기저에 있는 언어능력은 범주적인 특성을 갖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음운론도 예외가 아니어서 대부분의 음운이론은 음운지식이 범주적이라는 전제하에 이루어져왔다. 전통 생성음운론에서의 규칙 기반 분석, 최근 최적성이론에서의 제약 기반 분석 등은 모두 음운지식이 범주적이라는 전제하에 음운현상의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언어능력이 범주적이라는 주장에 반증이 되는 예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문장의 적형성(well-formedness)에 대한 판단이 비범주적이라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으며(Culy 1998, Keller 2000), 형태적 생산성(morphological productivity) 또한 비범주적이라는 것 또한 잘 알려진 사실이다(Baayen 1989, Hay 2001, Hay and Plag 2004). 비범주적인 특성은 또한 음운현상 전반에 걸쳐 많이 발견되는데, 특히 변이현상(variation), 어휘 사용빈도(lexical usage frequency), 공기제약(cooccurrence restriction), 단어 적형성 및 분절음 유표성(markedness) 등을 중심으로 많이 나타난다. 이 책은 음운론에서 나타나는 비범주적인 현상을 다룬다. 음운현상에서 비범주적 특성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구체적인 예를 통해 살펴보고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분석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먼저 1장에서는 변이현상에 대해서 살펴본다. 변이현상이란 음운현상이 수의적(optional)으로 나타나서 하나의 기저형에 대해 여러 개의 표면형이 존재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이 장에서는 변이현상이 생기는 근본적인 이유를 언어내적인 요인을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며, 변이형의 출현비율을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 최적성이론에서 제안된 분석방법을 중심으로 논의할 것이다. 2장에서는 어휘사용빈도가 음운현상에 어떠한 영항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빈도효과를 어떻게 이론적으로 모형화(modeling)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빈도를 사례빈도(token frequency)와 유형빈도(type frequency)로 나누어 살펴본 후, 사례빈도의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진 영어의 어말 /t, d/ 탈락, 약화모음(schwa) 탈락, 모음약화, 어기(base)의 상대적 탁립도(relative prominence) 보존, 탄설음화(flapping), 리듬규칙(rhythm rule) 등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이러한 빈도효과를 어떻게 모형화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3장에서는 공기제약을 중심으로 음소배열제약의 비범주성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규명하기 위해 제안된 방법들에 대해 알아본다. 공기제약이란 두 음소의 동시 출현을 제한하는 제약으로, 동일한 요소가 연속해서 올 수 없다는 필수굴곡원리(Obligatory Contour Principle), 형태소 내에서 특정 유형의 모음의 출현을 불허하는 모음 공기제약 등으로 실현된다. 이 장에서는 관측빈도(observed frequency) 대(對) 기대빈도(expected frequency)의 비율을 통해 공기제약의 비범주성을 보이고, 이러한 비범주성을 설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유사성척도(similarity metric; Pierrehumbert 1993, Frisch et al. 2004)와 상대적 수용도(relative acceptability; Coetzee and Pater 2008, Coetzee 2010)등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4장에서는 유표성과 적형성을 계량적으로 다룰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자연성(naturalness), 빈도(frequency), 분포(distribution), 발음의 수월성, 언어습득 등을 중심으로 한 유표성 판별기준은 끊임없이 문제점이 제시되어 왔는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정보이론(Information Theory, Shannon 1948)의 계량적인 방법으로 유표성과 적형성을 파악하고자 하는 제안에 대해 살펴본다. 유표성과 적형성은 정보의 양에 비례하고 정보의 양은 확률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이 장에서는 정보의 양을 구하는 여러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이렇게 구해진 정보의 양이 음운현상의 설명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아본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을 완성하기 위해 여러 경로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 1장 변이현상, 2장 어휘사용빈도, 3장 공기제약은 2012년과 2013년 1학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음운론세미나 강의를 하면서 상당 부분 완성할 수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강의를 수강한 학생들의 도움을 물심양면으로 많이 받았다. 4장의 주요 내용을 이루는 정보이론의 기본 개념은 2012년 6월 한국외국어대학교 언어연구소 학술발표회 특강을 준비하면서, 그리고 박선우, 변군혁 선생과 정보이론 스터디를 하면서 정리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집필하는데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준 가족들의 고마움도 잊을 수 없다. 마지막으로 수익성 없을 원고의 출간을 흔쾌히 허락해준 한국문화사 김진수 사장님께 감사드리며,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하고 집필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적지 않게 남아 있을 미흡한 부분은 추후 적절한 기회에 수정 보완할 계획임을 밝힌다. - 저자 소개

FLEX 영어 어휘

서문 FLEX(Foreign Language Examination)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개발하여 199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전문 외국어능력 평가시험으로, 읽기·듣기 및 말하기·듣기 영역에서외국어 사용능력을 측정해주는 국가공인자격 인증 시험입니다. FLEX는 어학능력 측정시험으로서뿐 아니라, 외국어 우수 인재 선발을 위한 시험으로도 널리 활용되어, 정부기관 및 지자체, 공기업은 물론 대기업 및 중소기업체, 외국계 회사, 학교에서 입사, 승진, 해외파견, 입학, 졸업, 학점인정 등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평가 자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7년부터는 국가 공무원 7급의 영어시험을 대체하는 영어능력검정시험에 포함되어 대내외적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외국어능력시험 중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FLEX 영어 수험준비는 FLEX센터에서 여러 차례 걸쳐 발간한 기출문제 설명형식의 해설서를 통해서만 가능했습니다. 해설서를 통해 시험의 전반적 구성체제와 문제 유형, 출제경향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지만, 체계적인 수험준비를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이에 수험생들의 수험준비를 체계적으로 돕기 위한 첫 단계로서 본FLEX 영어 어휘서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본 어휘서는 2001년부터 2015년까지 시행된FLEX 영어 읽기, 듣기 시험에 출현한 중요 빈출 어휘를 선별하여 56일(8주) 동안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어휘에는 어휘의 뜻뿐 아니라, 연어(collocation), 유의어/반의어, 파생어와 예문이 수록되어있어 책의 내용을 잘 따라 학습하면 FLEX 영어시험에 나오는 어휘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모쪼록 본 FLEX 영어 어휘서가 수험준비와 외국어학습에 유익하게 활용되길 바라며, 본서를 공동집필한 이주은 선생과 오영림 선생, 예문을 작성한 William Hart 선생, 본서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많은 도움을 준 김지인 FLEX센터 책임연구원, 꼼꼼하게 교정을 보아준 이정은 선생, 그리고 본서의 집필에 자료를 제공해준 FLEX센터와 직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본서는 2016학년도 HUFS특성화사업(교양교재 개발)의 지원을 받아 완성하였음을 밝힙니다. 2017년 3월 28일 책임저자, 전 FLEX센터장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 교수 홍 성 훈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