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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지금 어디에 있나요?
'쪽빛그림책' 시리즈, 제7권 『나의 형 빈센트』. 느리게 사는 삶이 주는 감동을 느끼게 해준 의 지은이 이세 히데코가 돌아왔습니다. 위대한 화가지만 구슬프고 외롭게 살다간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그가 아끼고 사랑한 동생 테오 반 고흐의 눈과 마음으로 펼쳐내고 있습니다.
이 그림책은 세상을 떠난 형 빈센트를 그리워하는 동생 테오의 편지를 담고 있습니다. 지은이가 네덜란드, 그리고 벨기에, 프랑스를 여행하면서 모아온 정보를 바탕으로, 고흐 형제의 추억을 새롭게 조명했습니다. 특히 테오가 바라보는 빈센트의 화가로서의 고민과 열정을 중점적으로 나타내, 그가 추구한 예술의 가치를 절절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화가가 되겠다는 빈센트의 편지에 기뻐하면서 예술에 대한 열정을 절대적으로 지원해주었을 뿐 아니라, 그의 그림을 소중하게 보관하는 테오에 대해서도 다루는 등 고흐 형제 사이의 애틋한 우정도 지은이 특유의 감성적 이야기와 유화 기법의 강렬한 그림으로 펼쳐져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뒤흔듭니다.
아버지는 조그만 교회의 목사였습니다. 형은 아버지처럼 되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평범함 속에서도 특별함을 찾아내는 형처럼 되고 싶었습니다. 형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기숙 학교에 들어가면서 우리는 첫 이별을 경험했습니다. 기숙 학교를 졸업한 형은 도시의 화랑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형이 화가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양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