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열심히 '막 살고' 있었다."
매일 새벽 6시, 알람 소리에 몸을 일으키고 쏟아지는 피로를 뒤로한 채 출근길에 나서는 한 사람. 회사에서는 마이크로 매니징하는 상사의 지시에 따라 정신없이 일하고, 퇴근 후에는 자기계발을 위해 온라인 강의와 운동까지 소화한다. 친구들과의 만남조차도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이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버텨왔지만, 문득 멈춰 서서 자신에게 묻는다. "이렇게 열심히 살아서 뭐 하나?" 늘어나는 통장 잔고나 경력의 숫자에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공허함. 결국 그는 깨닫는다. 이렇게 열심히 살아온 삶의 끝에 남는 것은 허무함뿐이라는 것을.
<김미경의 딥마인드>는 우리가 느끼는 이 허무함의 정체를 파헤치며, 그 대안을 제시한다. 김미경은 '잇마인드(It-mind)'라는 개념을 통해 우리가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와 그 부작용을 분석했다. 저자는 돈, 성공, 명예 등 세상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을 충족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려온 우리의 잇마인드가 강력한 엔진임과 동시에 스스로를 갉아먹는 원인이 되었다고 말하면서 이에 맞서 새로운 엔진, 스스로를 살리는 치유의 말 '딥마인드(Deep-mind)'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딥마인드는 내면 깊은 곳에 자리한 초개인화된 지혜의 엔진으로, 우리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치유하며 삶의 방향성을 찾아준다. ‘열심히’ 살면 모든 것이 좋아질 줄 알았던 당신에게 김미경이 주는 해답, 바로 "딥마인드"이다.
- 자기계발 MD 김진해 (202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