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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7,600원, 154권 펀딩 / 목표 금액 1,000,000원
<버자이너>로 출간되었습니다. 
  • 2024-02-18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습니다.

*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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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몸을 둘러싸고 2,500년 넘게 해묵은
오명·침묵·수치심·신화를 부수는 해부학적 항해

★ 정희진, 에드 용 추천!
★ 세계여성과학인의날 기념 북펀드, 여성의날 기념 출간
★ ‘앤드루 카네기 메달’, ‘PEN/에드워드 윌슨 과학저술상’ 2023년 최종 후보작
★ 〈사이언스 프라이데이〉, 〈스미스소니언 매거진〉, 〈사이언스 뉴스〉, 시카고 공립도서관 2022년 올해의 책


여성을 한 인간으로 연구한 적 없었던 서양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부터 여성을 수동적이고 아둔한 존재라고 여긴 다윈, 음핵을 경멸했던 프로이트까지…. 과학의 ‘아버지’들이 이룩한 세계에서 여성의 몸은 언제나 멋대로 이름 지어지고, 설명되고, 수치스럽다고 여겨져 왔다. 그러나 새로운 시각과 실험으로 무장한 우리 시대의 과학자들은 여성의 몸을 재정의하고 끝내 탈환하기에 이른다. 역사에서 지워진 여성 연구자들을 발굴하고, 과학계 최전선에서 펼쳐지고 있는 여성·성소수자 과학자들의 최신 성과들을 업데이트하는 매혹적인 서사시! 전 세계가 주목하는 과학 저널리스트 레이철 E. 그로스(Rachel E. Gross)의 데뷔작 《버자이너》가 세계여성과학인의날 기념 알라딘 북펀드로 한국의 독자를 만난다.



책소개

“인류 절반의 몸에 대한 신랄하고, 유머러스하며
손에서 좀처럼 내려놓기 어려운 최고의 과학 저술”
- 에드 용(《이토록 굉장한 세계》 저자, 퓰리처상 수상 작가)

해저와 화성 표면보다도 덜 탐구된 여성의 몸
과학의 ‘아버지’들을 추방하고 직접 써 내려가는 해부학적 보고


과학인들의 딸이자 과학 저널리스트로서의 전문성을 자부하던 저자는 어느 날 깨닫게 된다. 화성에 탐사선이 돌아다니는 시대에 여성의 몸에 대해 밝혀진 사실은 극히 드물다는 기막힌 사실을! “의사는 여성 환자의 증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면 그저 심리적인 문제로 치부했다.” “의학계에서 질염은 사소한 ‘여자들 문제’ 정도로 경시된다.” 산부인과 의사마저 여성의 통증과 경험을 부정하고, 구시대적인 고정관념과 치료 방식이 만연한 현실에 의문을 품은 그녀는 직접 발 벗고 과학계의 최전선을 찾아 나선다.

2016년 〈스미스소니언 매거진〉에서 역사에서 잊힌 여성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발굴하는 특별 시리즈로 시작된 이 책은, 역사와 인터뷰를 넘나드는 총체적인 탐구를 저널리스트 특유의 매혹적인 글쓰기로 엮어내며 여성 신체를 둘러싸고 2,500년 넘게 해묵은 오명과 수치심을 통쾌하게 부순다. 동시대 현장에서 여성과 성소수자 과학자들의 분투를 드러내고 현실 여성들의 경험과 목소리를 전하며, 끝내 ‘과학에서 여성의 몸이 소외되는 문제와 과학계에서 여성이 소외되는 문제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사실을 폭로한다.

자궁내막증 연구부터 인공 난소 개발, 질 미생물군 이식까지
과학계 최전선에서 펼쳐지는 연구 성과들을 업데이트하는 가장 최신의 도서


1993년이 되어서야 ‘여성’도 임상시험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미국 연방 규정이 마련됐을 만큼, 인류 역사 대부분의 시간 동안 여성의 몸은 보편적인 과학 탐구 주제에서 제외되어왔다. 그로 인한 피해와 부작용은 오롯이 여성들이 감당해야 할 몫이 되었다. 질염을 치료하기 위해 이후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붕산과 항생제를 써서 질 미생물 생태계를 완전히 초토화시키는가 하면, 자궁내막증 ‘치료법’으로는 손쉽게 결혼과 임신을 제시한다. 남성 환자가 전립선 수술을 받을 때면 성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신경과 혈관을 건드리지 않으려 주의하는 데 반해, 여성의 생식기는 어떤 신경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정말 알 수 없는 걸까? 지금까지 잘못된 관점으로 보고 있었던 건 아닐까?” 여성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는 것을 깨달은 과학자들, 문제를 완전히 새롭고 총체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한 연구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 여성들이 더 이상 완경의 연쇄적인 영향에 시달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목표로 인공 난소를 개발 중인 생물학자, 질 미생물군을 통째로 이식해 감염과 재감염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오늘도 현장에서 분투하고 있다. 병소가 폐나 눈, 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궁내막증을 ‘사소한 여성 질환’이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훨씬 더 광범위한 문제, 즉 인체 거의 모든 기관계에 영향을 주는 병으로 다루자 치료법과 예방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가능해지기 시작했다.

여성·성소수자 과학자들이 개척하는 새로운 세상
연결성을 받아들일수록 더 많은 가능성이 펼쳐진다


이러한 인식과 접근 방식의 전환은 여성뿐 아니라 모든 몸에 관한 과학적인 지식을 발전시킨다. 예컨대 자궁내막증의 염증 패턴은 남성의 신체 건강과 생식 기능에도 영향을 주며, 질의 미생물군 연구 결과는 남성 성기에서 미생물군이 하는 역할을 더 자세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환의 재생 기능에 관한 지식을 난소에 적용하면, 난소가 세월에 따라 기능이 축소되는 기관이 아닌 성장과 재생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기관이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나아가 오늘날의 과학은 ‘성별이 둘로 나뉘어 평행한 철로를 달리는 기차와 같다’는 기본 전제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생물학적 성별과 사회적 성별을 둘로만 나눌 수 없으며 성 정체성, 염색체, 생식기, 생식선, 호르몬에 명확한 경계가 거의 없다는 과학적 근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이러한 연결성을 받아들일수록 우리 앞엔 더 많은 가능성이 펼쳐진다.

“여성을 중요한 존재,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존재로 보지 않는 한 적극적으로 연구하려는 의지도 생길 수 없습니다.” 저자는 그간 과학계의 성차별적 시선, 의지의 부족이 만들어 낸 오진과 지식의 격차가 얼마나 많은 이들의 건강을 실질적으로 저해해 왔는지 폭로한다. 그리고 말한다. 우리가 다르게 상상한다면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우리가 맞이할 미래는 완전히 새로운 풍경이 될 것이라고. “여성은 번식만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편집자의 말

‘산부인과에 가도 원인을 알 수 없음, 이상 없음이라는 반응’, ‘통증과 증세에도 대수롭지 않아 하는 의사의 말에 낙담했다’라는 주변인들의 경험을 들을 때마다, SNS에 여성들의 분노가 주기적으로 화제에 오를 때마다 생각했다. ‘답을 알 수 없다는 막막함만 남기고 공회전하듯 사그라지는 이 목소리들이 하나로 모인다면 어떻게 될까’라고.
왜 여성들이 생애 전반에 걸쳐 겪는 신체적인 문제들은 항상 미지의 영역처럼 여겨지는지 궁금했고 한편으로는 어련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 여성의 몸은 의학·생리학적으로 그렇게 타고나는 거라 짐작했다. 그렇지 않고선 고도로 발전한 과학이 왜 알아내지 못했겠어, 라는 순진한 믿음이었다.
원고를 읽는 내내 당혹과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음핵의 구조도, 질 미생물군의 구성도, 난소 줄기세포가 새로운 난자를 만들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모두 알고자 하면 진작 알 수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일종의 배신감, 한편으론 새롭게 밝혀질 것들이 무궁무진하다는 짜릿함이 섞여 있었다.
이 책을 편집하는 동안 적어도 나는, 그리고 이 책을 함께 만든 번역가와 동료들은 절망보다 희망을, 통쾌하고 속 시원한 감정을 더 자주 느꼈다. 질염, 월경통, 자궁내막증 같은 여성 질환으로 병원을 찾아도 원인 미상이라고 가볍게 무시되는 현실, 생식 기능으로만 여성 신체를 바라보는 정책과 문화에 분노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은 이들의 목소리와 경험이 더 많이 공유되기를 바란다.
-편집자 박나영

옮긴이의 말

《버자이너》는 번역할수록 저자 레이철 E. 그로스가 처음 책을 쓰게 된 이유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이었다. 여성의 생식기, 여성의 '성'에 관해 지금까지 의학계에 알려졌던 내용들이 얼마나 왜곡됐는지, 그리고 외면 당하고 마치 없는 일처럼 감춰진 지식은 또 얼마나 많은지를 속 시원하게 낱낱이 밝힌 책이었다. 그래서 쉽지 않으면서도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던, 흥미로운 번역 작업이었다.

추천의 글

“탁월한 스토리텔링과 치밀한 연구를 통해 우리가 인류 절반의 몸에 대해 얼마나 오랫동안 오해해 왔는지,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그 탐구가 얼마나 경이롭고 보람찬 일인지 보여준다. 신랄하고, 유머러스하며, 시사하는 바가 크고,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자 손에서 좀처럼 내려놓기 어려운 최고의 과학 저술이다." - 에드 용(《이토록 굉장한 세계》 저자, 퓰리처상 수상 작가)

“여성들이 자신의 몸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지역, 문화, 시대, 심지어 종을 넘나드는 방대한 여정을 통해 서양 의학과 학계의 충격적인 불균형을 드러낸다.” - 《뉴욕타임스》

“《버자이너》의 가장 큰 미덕은 이 책이 예고하는 거대한 변화에 있다. 과학과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놀라운 책이다.” - 개브리엘 잭슨(《가디언》 호주 부편집장)

“고대 그리스 때부터 시작된 역사와 전 세계 연구실의 광범위한 인터뷰, 과학적 탐구를 결합하여 여성의 생식 기관 전체를 새롭게 살펴보는 생동감 넘치는 데뷔작.” - 《커커스》

“마침내 과학자들이 여성 건강과 해부학에 제대로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음을 밝히고 그 경위를 추적하는 가장 최신의 도서.” - 《사이언스 뉴스》

“여성, 남성, 그리고 우리가 진정 누구인지 더 잘 알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필독서.” - 데버러 블룸(퓰리처상 수상 작가, 전 전미 과학 저술가 협회 회장)

“인체에서 가장 덜 연구되고 가장 오해받아온 여성의 신체 구조에 대한 언어적, 과학적 장막을 걷어내고,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유려하고 훌륭하게 풀어놓는다.” - 에밀리 윌링엄(《페니스, 그 진화와 신화》 저자, 생물학 박사)

책 속에서

“여성 과학자들과 성 소수자들이 직접 탐구에 나서면서 이전 세대가 놓친 것들이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다. 이들이 새롭게 개척하는 세상은 히포크라테스가 만든, 수치심에 찌든 세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이 새로운 세상에는 광활한 지하 왕국을 통치하는 음핵, 세균 병사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질관, 새로운 난자를 배출하며 스스로 활력을 회복하는 난소가 있다.” - 〈머리말〉 중에서

“과학은 과학자들이 하는 일이다. 그들 역시 인간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 그리고 인간의 눈에는 한계가 있다. 인류 역사에서 과학자는 대부분 서양의 백인 남성이었다. 이들이 활동한 각 시대의 태도와 정치는 과학자들이 하는 일들에 영향을 주었고, 그들이 생산한 지식은 다시 그 시대의 정치를 강화하고 영속시켰다. 이렇게 탄생한 과학적인 지식이 어떤 사람들을 침묵하게 만드는 수단이 되었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특권을 부여했다. 가치 있는 몸과 가치 없는 몸을 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했다. 나는 초기 해부학자들의 눈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이 책에서 훤히 드러나기를 바란다. 그들이 만들어 낸 지식이 객관적인 지식이라는 주장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기를, 지평선 너머에도 볼 것과 알아야 할 것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 - 〈머리말〉 중에서

“나는 과학자들을 취재하면서 ‘너무 당연한 모든 주제’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기까지 왜 이렇게 오래 걸렸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던졌다. 가령 여성 생식기의 건강한 생태계를 좌우하는 요소나 월경 주기가 진행되는 방식, 성감대라 불리는 것의 정체도 그렇다. 이 질문에 돌아온 대답들의 요지는 ‘보려고 하지 않으면 볼 수 없다’, 또는 ‘보고 싶은 것만 보인다’였다. 그래서 이 책은 여러모로 기존과는 다른 시각으로 보는 법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 〈머리말〉 중에서

“이 책은 자기 몸인데도 낯설고 생소하다고 느껴본 적이 있는 모든 여성과 모든 사람을 위해서 썼다. 인체의 해부학적 정보가 담긴 자료들을 아무리 읽어봐도 자신이나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과는 관련이 없는 내용 같다는 의구심이 들었다면, 이 책은 바로 여러분을 위한 책이다. 남들은 다 이해하는 내용들로는 자기 몸을 설명하지 못한다고 느낀 사람들, 태어날 때부터 가진 생식 기관, 그리고 몸의 모든 세포 안에서 춤추는 염색체로 개개인에게 전해진 유산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모두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 이 책에서 만나게 될 멋진 여성들과 탐험가들이 나를 반갑게 맞아주었듯, 여러분도 이 책에서 환영받는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 - 〈헌사〉 중에서

차례

머리말 | 멋대로 이름 지어지고, 설명되고, 수치스럽다고 여겨진 그것

1장. 음핵 | 프로이트는 틀렸다
2장. 몸 내부의 음핵 | 화성의 표면보다도 연구가 덜 된 곳
3장. 질 | 보려고 하지 않으면 볼 수 없다
4장. 질 미생물군 | 사소한 여자들 문제 같은 건 없다
5장. 난자 | 여성의 몫을 무시하면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6장. 난소 | 지도를 처음부터 다시 그리다
7장. 자궁 | 여자의 말을 믿지 않는 의사들
8장. 신생 질 | 우리는 모두 남자인 동시에 여자다

맺음말

감사의 말
본문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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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및 옮긴이 소개

지은이 | 레이철 E. 그로스(Rachel E. Gross)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과학 전문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MIT에서 생식생물학, 젠더, 과학사를 전공했으며, 2018·2019년 ‘MIT 나이트 사이언스 저널리즘 펠로우’로 선정되었다. 현재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BBC〉, 〈뉴욕타임스〉, 〈스미스소니언 매거진〉, 〈디 애틀랜틱〉, 〈슬레이트〉 등에 과학 기사를 기고하고 있다.

옮긴이 | 제효영
성균관대학교 유전공학과와 동 대학 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몸은 기억한다》, 《과학은 어떻게 세상을 구했는가》, 《과학이 사랑에 대해 말해줄 수 있는 모든 것》, 《인간 안내서》, 《음식의 미래》, 《비만코드》, 《소금 지방 산 열》, 《펭귄들의 세상은 내가 사는 세상이다》 등이 있다.

도서 정보



도서명: <버자이너>

분류: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판형: 140*210mm
쪽수: 512쪽 내외
출간 예정일: 2024년 3월 4일
정가: 27,000원
펴낸 곳: 휴머니스트

* 표지, 쪽수 및 일정 등은 출판사 사정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버자이너》는 여성의 신체를 둘러싸고 2,500년 넘게 해묵은 오명·침묵·수치심·신화를 부수는 책입니다. 책을 읽기 전 '낡은 오명과 수치심을 찢어라'라고 적힌 스티커와 비닐을 찢어버리는 행위로, 낡고 허약한 관념을 벗겨버리는 통쾌함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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